[용어사전] 플러그인, 모듈, 위젯, API의 차이점

플러그인, 모듈, 위젯, API는 어떻게 다른가요?

개별적으로 혹은 본프로그램에 종속적으로 설치되는 작은 프로그램들을 우리는 플러그인, 혹은 위젯 등으로 부릅니다. 모두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념이라서 잠깐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플러그인, 모듈, 위젯, API의 차이점

플러그인 ( Plug-in )

포토샵 프로그램을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Adobe의 Photoshop의 경우 사진같은 이미지를 합성하거나 간단한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호러 포스터를 만드려고 사진을 찍고 글씨를 쓴다고 가정해 봅시다. 피 흘리는 효과, 불탄 것 같은 느낌들을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자는 이런 효과가 가능한 Plug-in을 찾아서 설치를 하면 됩니다. 

이런식이기 때문에 플러그인은 다른 프로그램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포토샵 plug-in은 포토샵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다. 플로그인은 본 프로그램에 종속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능이 포함된 원래 실행파일이나 소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소셜플러그인이라고 해서 Facebook이나 Twitter의 댓글이나 글을 홈페이지 등에서 블러와서 쓸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서는 이런것들을 위젯형식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소스에는 자체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사실상 호출만 하고 있기 때문에 플러그인은 아닙니다. 원래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위젯에 가깝습니다만, 소셜 회사들이 플러그인이라고 주장하니 그렇다고 합시다.

모듈 ( Module )

윈도우의 메모장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메모장은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 실행시켜서 텍스트를 저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듯이 이것 또한 한개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파일을 읽는 부분, 글자를 쓰거나 고치는 에디터 부분, 파일로 저장하는 부분 등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기능별로 작게 나누어진 프로그램 단위를 모듈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여러개념을 섞어서 쓰기는 하는데, 하여튼 개별 프로그램의 작은 단위를 말합니다.

위젯 ( Widget )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개념으로 대표적으로 블로그에 붙이는 달력과 날씨, 그리고 트위터댓글 위젯을 들 수 있겠습니다. 플러그인처럼 설치를 하거나 대여섯줄 분량의 소스를 원하는 자리에 붙이면 바로 실행이 됩니다. 플러그인이 자체적으로 완벽한 하나의 프로그램인 것에 비하면, 위젯은 프로그램을 호출하여 보여주는 식입니다. 여러 플랫폼에 장착이 가능하여 본프로그램에서 독립적이지만 온라인으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불러와야하는 불완전한(?) 프로그램입니다.

API (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

위젯처럼 독립적으로 소스를 붙이거나 설치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구글 통계, 구글 지도 API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통계의 경우 회사 기밀사항인 경우가 많아서 (유입경로, 많이사용되는 페이지, 등이 나오기 때문에)  제공되어지는 소스도 회원 본인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ID, Password, security key들이 필요합니다. 

Metaweblog API (다른 홈페이지나 프로그램에서 블로그의 내용을 포스팅하거나 조회할 때 쓰는 API) 처럼 소스가 오픈된 경우라도 필요한 곳에 설치하고 해당 블로그와 key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API도 위젯처럼 프로그램 혹은 플랫폼에서 독립적이지만 자신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호출해와서 기능을 수행합니다. 

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릅니다. 옛날에는 자신의 PC에 프로그램을 깔아놓고 필요한건 플러그인을 덧붙여서 깔고 했었는데, 요즘은 위젯식으로 본 프로그램을 풀지 않고 온라인으로 그때 그때마다 프로그램이 호출되어지고는 하네요. 복사나 불펌에서 자유로와지는 장점이 있네요. 

그렇다면 포토샵이나 MS-OFFICE도 미래에는 전부 온라인으로 로그인해서 쓰는 세상이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