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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서평

나만의 컬렉션을 위한 첫 걸음, 그림 쇼핑

by Mash UP 2012. 11. 5.

『그림쇼핑』, 이규현 / 부제 : 나만의 컬렉션을 위한 첫 걸음

 

 

미술 컬렉터, 경매.. 그림을 사는 행위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알게해 준 책입니다.

고전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를 주도한 것은 알고보니 예술가를 후원하는 후원자였고, 현대로 넘어와서 그림을 사는 '컬렉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유화가 왜 드로잉보다 비싸게 팔리는지..  평면 그림이 조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경매되는지 흥미로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싼 그림이 좋은 그림인가?

 

비싼 그림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시대가 원하는 트렌드에 따라 .. 즉 유행이 작품의 가격을 매기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일지라도 트렌드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 작품이  가격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좀 뜸해지지 않았나 싶었다.  미술 경매.


신진 작가도 살리고.. 컬렉터는 심미적인 즐거움과 재테크의 수단이 되는 공존공생의 관계입니다. 미술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예술가의 가치를 높여주는 딜러와 컬렉터가 존재해야하고 미술 경매 시장이 활성화되어야합니다.  백그라운드가 좋은 토양으로 작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작품의 가격이  화가의 나라의 국격에 따라 정해지고, 마케팅을 훌륭하게 수행할  갤러리가 필요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백그라운드가 아직은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백남준 작품이 평면 그림이 아니더라도 그외 걸맞는 예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미술 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그림쇼핑>저자 이규현씨는 조선일보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출신으로 박물관미술관학 석사,  미술 미디어 유학파입니다.

 

현업에서 각종 전시 경매 현장을 직접 보구 느낀 이야기가 차곡 쌓였고,  미술 미디어 경영 전공자의 시각이 담겨져있어서 미술 경매, 그림을 다른 시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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