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비밀 - (4) 컨셉

Work/콘텐츠2018.08.16 11:27

A: 어제 진짜 재미있는 영화 봤다!
B: 내용이 뭔데?
A: 살인을 우연히 목격한 남자가, 살인자한테 쫓기는 얘기야.


어떤 영화를 보고서 친구에게 그 내용을 말합니다. 그 짧은 소개를 '로그라인'이라고 합니다. 이 로그라인이 명확해야 영화가 성공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화는 이 짧은 로그라인 만 듣고도 벌써 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하네요.

16자로 줄일 수 있는 이 로그라인이 광고에도 있을까요? 스토리텔링이 있는 광고의 경우는 그렇구요. 많은 저예산(?) SNS 광고물에는 명확하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대신에 컨셉은 도드라지게 있습니다.


#병맛 컨셉

재미있기는 한데... 뭔가 이상한? 느낌의 콘텐츠들이 있죠. 이런 B급을 지향하는 콘텐츠들은 유머코드와 결합하여 보는 사람에게 재미와 또 그리고 호감을 줍니다. 

최근 접한 병맛 컨셉 광고 두편 같이 볼까요?

이건 그래도 좀 정상적인(?) 범주에 들어가구요. 진짜 병맛 컨셉 광고 하나 같이 볼께요.


제목도 '본격 LG 빡치게 하는 노래'네요.  보통 이정도면 약빨고 만든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같은 제품의 광고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요. 제목이 'LG 빡치게 하는 노래 그 후, 고소미 대신 이것을!!!!!'입니다. 두번째 것도 범상치는 않습니다. 

대신 이런, 병맛의 B급 광고는 업계 선발주자들이 하는게 좋고, 브랜드 런칭 초기에는 시도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명품쪽에서도 역시 쓰지 않는다고 해요.

한동안 이 광고를 따라하는 어린이들이 엄청 많았죠. 중독성(?)이 있는 후렴부분 때문에 자꾸만 보게되는데요, 아시겠지만 아주 비슷한 일본의 광고가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잘만들어진 B급 감성(?)의 웰메이드 광고 하나 링크합니다. 거의 보셨을거에요.

'캐논 광고 미쳤다'고 누가 댓글을 달아놨네요.  유머코드가 들어간 이 광고 B급 감성을 살짝 섞었는데요 정말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알포인트(?) 공포영화 느낌이 살짝나는 안정환이 나오는 다른 캐논 광고도 역시 재미있죠. 태그도 #캐논이_일년에_한명씩_보낸다 였는데.... 레전드로 남을만 하네요. 애초에 포스팅 기획이 SNS에 어울리는 작은 광고들을 위주로 선보이는 거였는데... 결국 역대급 TV광고로 가네요. TV광고도 SNS광고처럼 만드는게 추세라는 변명을 한 번 해봅니다.

이건 병맛은 아니고 그냥 유머코드인데요... SNS에서 병맛이 아닌 유머코드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초보 ~를 위한 팁/  ~하는 법 / ~솔루션

정보성 내용을 담고 있는 형식으로 비상업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죠. 정보성 광고 한 번 같이 볼께요~

S-oil의 주차꿀팁 대공개 영상은 미니어처로 만들어서 보기에도 재미있고,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초보자나 여성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네요. 굳이 "S- 주유소를 이용해라. S- 주유소는 뭐가 좋다"고 말을 안해도 브랜드 각인이 되네요.

그에 비에서 LG 정수기는 제품에 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보성 동영상을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 직접적인 화법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소인들이 잔뜩 나와서 인지 또 착실한(?) 기업 이미지 덕분인지 재미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라면끓이는 간단한 법도 TIP으로 알려주네요. 원래 기본이 제일 어렵긴 하더라구요.  찍먹부먹처럼... 오랫시간 계속 되었던 면먼저 스프먼저의 논쟁이죠. 면먼저 넣어야 한다니...ㅠㅠ; 이제 논쟁은 끝이 난건가요?

정보성 컨셉에 유머를 첨가하나 것도 있네요. 한 번 보실까요?

나름 반전이 있네요. 인상에도 남고요.



#실험실?

다른 경쟁사 브랜드와의 비교분석을 이용하거나, 자사 제품을 사용했을 때 Before와 After 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그런데 유모코드를 차용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지 않았어요. ㅠㅠ;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제품 사용 전후를 짧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뭔가 광고처럼 보이지요? ??? 광고가 광고처럼 보인다니? 글쎄요. 아무래도 SNS쪽에서는 비상업적으로 보여야 좋아요나 공유가 많아서... 광고처럼 보인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실험실 컨셉이 성공하려면... 정말 대조군과 실험군이 정확해야하고... 실험 표본도 공개할 수 있을 만큼, 투명하면 좋겠죠? 



#스토리텔링

주로 대기업에서 캠페인을 크게하면서 에피소드를 쭈욱 이어가요. 아래 광고예시는 뭐 드라마처럼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건 아니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나열되네요. 



소제목이 '단골손님'이라고 해서 유심히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에 가서 앉는다(?)는 얘기네요. 소확행을 주제로 에어컨 광고를 하는데... 인스타그램이 떠오르는 약간 빛바랜 색보정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이런 스타일의 광고는 어떤 주제로 뭘 표현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멋져보입니다. 굳이 주제를 찾으라면... "의미 없다"(?) 정도이겠네요. 포스트모더니즘(?)처럼 자유롭게 뭔가를 표현하고있네요. 회화로 치자면 현대미술 같아요. 아래 2018f/w 구찌 광고를 한 번 같이 보실까요?

흠, 영상을 보시면 왜 "의미없다"라고 말했는지 아실 거에요. 보그나 엘르에서 방금튀어나온 사진이 막 움직이는 것 같죠? 저는 이 영상에서 자유, 해방감, 무료, 퇴폐, 전통의 재해석 등이 읽히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이렇게 여러씬을 찍는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광고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요, 뷰티나 패션쪽에서 많이 쓰는 것 같네요.

프라다에서 젊은층을 위해서 따로 런칭한 미우미우 아시죠? 젊음과 자유로움 그리고 부에 대한 선망(?)이 느껴지네요. 유튜브 미우미우 공식채널에 가면 난해한(?) 광고들이 많이 보이네요. 최근 광고들은 1960년대와 1980년대를 넘나드는 복고풍이 선보이네요. 뭔가 한국과는 유행이 좀 따로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 SNS 채널을 맡게 되면 꼭 고객분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블로그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이 탄생한 것은 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상당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온통 자사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광고는 다시 한 번 제고할 것 부탁드리구요.

웃음과 정보...그리고 이야기거리 등 등.  SNS 광고에서 잊지 말아야할 포인트는 비상업적인가입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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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eis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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