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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

아시안게임 공식 타임 키퍼,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

by Mash UP 2018. 9. 6.

며칠 전에  2018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습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경기는 축구 결승전이였지 않나 싶은데요. 
이런 빅 스포츠 이벤트에서 세기의 장면을 판독하고 기록하는 조력자 '타임키퍼'에 대해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 운동경기의 시간을 측정하고 판독하는 과정에서 한치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유명 시계 브랜드가 공식 타임 키퍼를 맡게 되는데요.  이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공식 타임키퍼로 나선 브랜드는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 '티쏘' TISSOT 입니다.

TISSOT 브랜드 스토리

티쏘는 1853년 스위스에서 탄생한 시계 브랜드로 본사는 스위스의 르 로클(Le Locle)에 있습니다.  티쏘는 설립자 찰스 에드와르 티쏘와 그의 아들 찰스 에밀 티쏘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브랜드 네이밍입니다.  아버지는 금속공예가이고 그의 아들은 시계장인이였습니다. 

 

1880년 첫번째 티쏘 로고

1853  티쏘 회중시계(골드, 듀얼 타임존)

사업 초기에는 화려한 회중시계와 목걸이형 시계를 판매했습니다. 1887년 영광스럽게도 누마 드로(Numa Droz) 스위스 대통령에게 18K 골드 미닛 리피터 회중시계를 제공하는 등 여러 유명인사들에게 시계를 선물했습니다. 티쏘의 회중시계는 주로 수출되었으며,브랜드 창립 직후 부터 미국에 판매를 시도했고 5년 이후 부터른 러시아에 수출되어 차르의 궁정에서 착용했습니다. 그 후, 회중시계 컬렉션이 개발되면서 티쏘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1930년 티쏘는 오메가와 함께 시계를 생산했고, 1933년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인 티쏘 플랜(Tissot Plan)을 발표했습니다.기술 발전의 성과로 1930년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항자성 시계를, 1944년에는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선보였습니다. 

티쏘는 1943년에 첫 오토매틱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토매틱 시계 산업의 발전에 따라 시계 디자이너들은 손의 움직임을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고 한번 충전된 시계에 더 많은 파워리저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티쏘가 1944년과 1954년에 선보인 티쏘 오토매틱 모델은 이러한 획기적인 발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8K 골드로 도금한 티쏘 오토매틱 모델은 당시의 기술적 성취와 티쏘 시계의 유명한 우아함을 잘 나타냅니다.

 마케팅을 살펴보면, 각 시장마다 시계 모델을 선정한 후 맞춤형 광고를 진행했고, 소매업자들에게 무료 카탈로그를 배포하는 한편 1년 개런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1958년에는 싱글 캘리버(single calibre) 무브먼트를 선보였고, 1960년대에는 베이비 붐 세대를 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시계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에 빠졌고, 1983년 스와치 그룹에 편입되었습니다.

티쏘의 브랜드 홍보대사 디피카 파두콘

국제 인도영화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주 주연상을 받아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여배우의 미소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스크린 상에서 다양한개성을 표출하고 있는 그녀는 멀티 스페셜리스트 '티쏘'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계라인 티컬렉션(T-collection)

이중 가장 유명한 라인은 1999년 첫 선을 보였던 티 터치(T-Touch)로, 알람, 나침반, 기압계 등의 여섯 가지 기능을 탑재했고, 특히 다이얼을 누르는 특허를 이용하여 터치 스크린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2014년에 런칭한 티 터치 엑스퍼트 솔라(T-Touch Expert Solar)티 터치 레이디 솔라(T-Touch Lady Solar)는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하며, 휴일 기재 등의 달력 기능, 주간 알람, 일기 예보 등의 25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터치 라인 이외에도 스포츠 경기에 적합한 티 레이스(T-Race), 잠수에 사용 가능한 씨 터치(Sea-Touch), 깔끔한 디자인의 티 클래식(T-Classic), 최신 트렌드를 따른 티 트렌드(T-Trend) 등이 있습니다. 

티쏘의 제품은 다양한 기능과 기술적인 무브먼트로 유명한데요. 특히 사이클경기, 모터사이클 경주, 펜싱, 그리고 아이스하키의 세계 챔피언십 경기에서 시간을 기록하는 데에 쓰입니다.   


▲TISSOT PR 100 SPORT CHIC : 여성을 위한 티쏘 PR 100은 언제든지 자주 착용할 수 있는 클래식한 시계이다. 컬렉션의 사랑받는 심플하고 우아한 앞면과 럭셔리, 품질, 클래식한 스타일을 상징하는 미학적 요소가 집약되어 있다.

네이버 브랜드 검색 광고 이미지

시계의 명가 스위스 브랜드의 전통을 강조하면서도 올드한 브랜드로 보이지 않도록 핫한 브랜드 뮤즈를 선보이는 전략이 참신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한국인 모델을 내세워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타임 키퍼는 경기의 일부다
모든 경기결과와 선수의 생명을 좌우하는 기록을 다루니 책임감이 막중하다

티쏘의 파스칼 로시어 스포츠 오퍼레이션&서비스 책임자의 말입니다.  단순히 돈을 내고 브랜드 이름을 알리는 광고,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지 설명: 2018 아시안게임 공식타임키퍼 지면광고

티쏘는 아시안 게임 공식 타임키퍼가 처음이 아니고 다섯번째입니다. 1998년, 2002년, 2006년, 2014년 아시안게임 공식 타임키퍼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외에도 NBA( FIBA(국제농구연맹) 등 세계 농구협회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5년 NBA(전미농구협회)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프로 농구, 여성 농구 및 마이너 리그의 공식 시간 기록 장치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티쏘 공식 홈페이지

Official Timekeeper  1초에 1만장을 촬영, 1000 분의 1초 단위로 기록 측정

티쏘는 1938년 스포츠 타임키핑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지금은 각종 챔피언십 대회의 주요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권위있는 여러 대회와 다양한 종목들이 티쏘의 스포츠 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쏘는 MotoGPTM, FIM 슈퍼바이크, FIBA(국제농구연맹), AFL(호주축구리그) 및 RBS 6 네이션스 럭비와 공식 타임키퍼 파트너십을 맺고 있을 뿐 아니라 사이클, 펜싱,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도 시간 측정과 데이터분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티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몇몇 멀티스포츠 이벤트에 시간 측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큰 국제 멀티스포츠 이벤트인 2013 하계 및 동계 유니버시아드와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범 미주경기대회(Pan American Games) 및 1998년, 2002년, 2006년, 그리고 인천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시간 측정 및 경기 결과의 전달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티쏘는 경기의 모든 단계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1초에 1만장 촬영,  0.001초 까지 잡아낸다 (중앙일보 2018-09-04)
  두산백과  [티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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