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PR컨설팅

신년 홍보 전략 수립시 기억해야 하는 두 가지

Mash UP 2015. 1. 19. 17:58

 디지털시대 여파가 광고, 홍보업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매스마케팅에서 니치마케팅으로 점점 파고들면서 홍보, 광고 성과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홍보 광고는 더욱 저예산 고효율 구조를 강요받게 되는 현실입니다.  예산 증대는 더 이상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1. 컨셉이다

큰 그림을 그려줘야 하며, 반드시 차별화된 나만의 컨셉이 요구됩니다. 한 해 사업계획, 마케팅계획을 보면, 여러가지 활동들이 보이게 됩니다.  이것 저것에 대한 활동을 알리는 차원에서 컨셉과 전달 방법을 고민한다면, 출발부터가 전략적이지 못합니다.

올 한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함에서 있어서 커다란 컨셉이 도출되어야하고, 심사숙고해서 도출된 컨셉은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창의적'인 표현으로 전달되어야 하겠습니다.  정서적인 '메타포'를 만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드림'이라는 가치를 내세운다면, 이를 상징하는 '무지개'와 같은 심볼을 만들고, 완성된 이미지의 색깔과 슬로건, 연상되는 단어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지개를 색연필로 표현해보는 겁니다, 1월, 2월 매달 다른 색연필로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도) 

  

                                  

큰 단위의 커뮤니케이션 컨셉이 정해졌다면, 하부 단위의 개별 PR프로그램도 이러한 컨셉을 뒷받침하거나 연관성 있게 진행이 된다면,  올 한해를 마감할 때 홍보, 광고, 브랜딩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목표아래 효과적으로 집행되었는지 성과를 측정해볼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SNS 채널에 집중하다보면, 전략을 무시하고 표현 방법에 고민하게 되는 우를 범하기 쉬운데요.  

전략이 크리에이티브를 리드해야 합니다.  고객들에게 큰 틀의 전략에서  ‘무엇’을 말해줄 것이냐(what to say)가 나왔다면,  그걸 ‘어떻게 ‘창의적으로 말해줄 것이냐(how to say)를 진행한다면, 가장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기획이 되겠습니다.   

꽃이 아름답다고 흉내를 내어 만들면, 그건 죽은 조화다. 
  

'꽃'이 크리에이티브라면, '뿌리'는 전략입니다. 신년의 첫달 올해 어떤 종자를 심어서 파종할 것인지 부터 심도있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2. 선택과 집중만이 살길이다. 

한 해 동안 진행하는 PR프로그램 중에 가장  집중해서 총력을 기울여 홍보를 진행할 사안과 시기를 정해봅니다.  고객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마케팅 성수기, 올해 회사의 사업계획에 따른 특정 이슈를 고려해야겠습니다.  각 단위의 PR프로그램을 홍보할 때 어떠한 채널을 거점으로 홍보할 것인지, 상호 시너지를 내게 하는데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인지 여러가지 홍보 채널과 자원을 배치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노출과 즉흥적인 관심끌기가 아닌, 홍보 목표를 지속 점검해서 정말로 도움이 되는 전략적인 홍보를 진행해야겠습니다. 모든 사안을 똑같이 홍보하기는 힘들고, 가장 힘을 주어 목소리를 높여 알려야 할 사안을 미리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A, B 중 어떤 것이 중요하고 뉴스가치가 있는지.. 지금 이 시점에서 기업, 브랜드에 진정 도움이 되는 PR프로그램이 무엇일지 가중치를 두어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한편 홍보라는 것인 상황변수가 있어서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국가적인 재난이나 천재지변 등 예상하지 못한 여러가지 돌발 사태로 오랜 시간 동안 기획한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교하게 짜여진 계획에 의해서 여러가지 홍보 채널과 인적 자원, 그리고 시간을 잘 배분해서 더 큰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사안을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제품이나 브랜드의 올해 컨셉이 정해졌다면 기업 구성원들에게 전달해서 이를 공유해야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달된 확고한 컨셉은 기업의 각 부문에서 일관성을 부여해주고, 직원들에게 진정한 비전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