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관심사 '뉴스', 소셜미디어에 끌어안기
한국에서 소셜미디어가 시작된 것은 생각해보면 5년이 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서비스는 2011년, 페이스북은 2012년도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부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변화를 이야기했고, 기존의 언론사의 독점적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오피니언 리더나 소셜테이너, 일반 유저들도 언제든지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콘텐츠가 유통되는 '채널 플랫폼'으로 본다면, 기존의 언론사들도 새로운 채널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시대의 포탈과 언론과의 관계가 이제는 소셜미디어로 이동하는 느낌입니다.
관련기사 -> "사람 끄는 데 뉴스만 한 것 없다.. 페북. 트위터. 구글의 전쟁 (중앙일보 2015- 9-11)
페이스북과 트위터이 뉴스매체를 끌어들이기 위해 광고수익을 미끼로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구글은 언론사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기자들이 심층 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뉴스랩'을 만들어 언론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가 처음으로 탄생한 미국과는 5~6년의 갭이 있습니다. 시간적인 큰 차이가 있음을 유념한다면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향후 행태도 이런한 큰 주류에 더욱 편성할 것 으로 보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최근 PR필드에서 만난 광고주들의 생각을 접해보면, 아직도 이분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소셜미디어 VS 매스미디어
뉴스(언론홍보) VS 콘텐츠 (상업적인 활동을 이끄는 )
대기업이 아닌 경우에 당연히 한정된 예산에 효과적인 홍보를 원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겠지만요. 이런 시각은 소셜미디어 시대에도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뉴스'만한 게 없다는 사실을 참고할 때 안타까운 일입니다. 즉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벤트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여기에 뉴스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 3자인 언론을 통해 기업, 제품,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뉴스' 는 소셜미디어 유저들에게 '공유'하기 좋은 콘텐츠이고 , 해당 메세지를 접한 후 호감과 신뢰도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매우 큽니다. 특히 기업을 대표하는 CEO의 인터뷰, 업계 트렌드가 담긴 Feature story는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큽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팬페이지 운영해보면, 광고없이 노출한 '뉴스' 콘텐츠를 '좋아요'하고 공유하는 피드백은 엄청납니다. 지인들에게 보라고 올려두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냐 언론홍보냐 선 긋기를 지양하고 PR를 거시적으로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큰 부가가치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소셜미디어에 뉴스를 끌어안기
1. 미디어관계를 통한 홍보를 고려한다
: 광고 기사(유료형태)를 소셜미디어에 재배포하는 난센스는 곤란한다.
소셜미디어에 콘텐츠로 고려할 수 있는 뉴스는 프레스릴리즈를 통한 기사이다.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언론에 이를 배포해서 기사화된 뉴스나 담당 기자를 통해 피치한 뉴스 스토리, 취재를 통한 인터뷰 기사를 적극 알릴 수 있다.
2. 자사의 기업, 브랜드에 관한 기사 보도를 '뉴스 콘텐츠'로 재유통한다
: 정보가치가 높은 뉴스를 어떻게 맛깔나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how to 도 필요
- 뉴스 링크와 함께 2~3줄로 기사 내용을 맛깔나게 요약해준다
- 지면 기사화되었다면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첨부한다
- 인터뷰 기사라면 인물 사진을 포커스해준다.
3. 언론홍보시 소셜미디어의 활동을 적극 알린다
: 소셜미디어의 이벤트, 각종 미담을 알리기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상의 이벤트 홍보 창구로 언론를 적극 활용한다.
- 소셜미디어 상의 공익적인 캠페인,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으면 이를 뉴스로 알린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소셜미디어의 속성입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도 '뉴스'가 가장 큰 정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요. 사람들마다 뉴스 소비 패턴이 다르다는 사실은 간과하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