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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목말랐던 한 해, 앞으로 바라봐야 할 것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2. 27. 11:44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불과 며칠 남지 않았네요. 항상 트렌드를 주시해야하는 마케터나 AE들에게 연말은 한 해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하며 미리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옥스퍼드 사전을 펴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올해의 국제적 단어로 '탈진실(Post-Truth)'을 선정했죠. 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 등 국민 투표에서 비이성적인 주장이 선거 결과를 바꿔놓았는데요. 사실에 입각한 논리적인 팩트가 아닌 주장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며 #팩트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탈 진실'사회 현상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사례가 바로 '가짜 뉴스'인데요. '가짜 뉴스'가 큰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가짜 뉴스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가짜뉴스 차단 나선다


2016년 한해는 영국의 브렉시트 사건부터 트럼프의 당선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까지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많았죠. 한 해를 되짚어 봤을 때 꼽을 수 있는 키워드는 단연 #팩트 입니다. 


오늘은 여러 이슈에 대해 언론과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슈가 된 #팩트컨텐츠 사례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JTBC뉴스룸의 간판코너, 팩트체크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 2013년 봄, 손석희 앵커가 JTBC에 처음 왔을 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꺼낸 말이다. 팩트체크가 누군가에게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는 포맷이다 보니, 이미 조간에 실린 기사나 온라인상에 퍼진 내용이 중요한 취재 대상이 된다. 항상 속보만을 좇았던 기자에겐 낯선 일이었지만 지금은 분명히 비중 있는 저널리즘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 태생상 '한 발 늦은 뉴스'일 수밖에 없지만 누구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뉴스', 그것이 바로 팩트체크이다.


- 2016년 5월, JTBC 뉴스룸 '팩트체크' 김필규 기자


최근 최순실 게이트 관련, JTBC뉴스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JTBC뉴스룸의 독보적인 브랜딩 핵심 요소는 누가 뭐래도 '손석희'라는 신뢰적 연결고리를 통해 팩트로 승부한다는점인데요.  (관련기사 : 'JTBC 뉴스룸'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종편 역대 최고)



JTBC뉴스룸의 간판코너로 꼽히는 '팩트체크'는 최근 여러가지 이슈를 다루며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JTBC 팩트체크 

어려운 것도 최대한 '쉽게' '간단'하게 요약하라 



#최순실게이트 요약정리 - 노컷뉴스


노컷뉴스에서 진행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OOO'시리즈 입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대우조선사태 등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요약 정리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정리한 것인데요. 위 최순실 게이트의 경우 좋아요 9,786명, 공유 9,334회 건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드이슈 2분 정리 - 한국일보

 

사회적 이슈나 사건을 쉽게 정리한 컨텐츠는 여러 언론사에서 많이 진행하였는데요. 복잡한 팩트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최대한 '쉽게'설명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돋보인 컨텐츠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대, 팩트에 열광하는 '팩트광'


최근 대학내일에서 선정한 20대의 키워드 중 하나는 '팩트광'이었습니다. 어떤 정보나 뉴스를 사실에 근거하여 간단하게 정리하려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 이슈 당시, 20대의 인기 검색어는 ‘브렉시트 간단 정리’였습니다. 넘쳐나는 백 가지 정보보다 한 줄의 사실에 열광하는 것이죠. 


'팩트폭격', '팩트폭행'등 20대가 주목하는 팩트의 매력은 통쾌함을 통한 '공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실에 목말랐던 한해, 앞으로 바라봐야 할 것은? 

'진실'을 원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넘쳐나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하나의'진실'이 갖는 힘은 상대적으로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증명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들에 이미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거짓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한 사실에만 반응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모든 브랜드들은 '상호작용'을 잘 활용해야 할때입니다. 엄청난 정보량에 피로를 느끼는 대중을 위해 불필요한 정보를 과감히 덜어내고 핵심 메시지를 '쉽게'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진짜' 사람이 '진짜' 문제에 대한 '진짜' 메시지를 전해야 할 때로 신년 홍보전략을 수립하는데 우리가 전할 수 있는 '진짜'메시지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