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경 섭지코지의 브랜드 뮤지엄, Zippo 지포
제주 동부지역의 절경 섭지코지,
해안선을 따라 쭉 올라가면 가슴이 시원, 후련해지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알고보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유명한 이곳은 <올인><여명의 눈동자>,<이재수의 난>, <단적비연수>,<푸른바다의 전설>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여러 세대의 감성을 울린 장소입니다.
1월 중순인데. 아 벌써 제주도는 봄이네요.
낯선 여행지에가면 왠지 설레임과 기대가 넘쳐나는데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2층 통유리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흐트러지게 핀 유채꽃을 지나 계속 올라가다보니.. 감각적인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아 지포? 그 유명한 라이터 브랜드 Zippo 인가?
1월 중순의 바닷바람이 아직은 차갑던지 몸도 녹힐 겸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커피, Tea,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바 Bar 같아요 ^^
라이터의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Zippo,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구요. 브랜드명과 기업명이 동일합니다.
1933년 부터 최근까지 총 4억 2천 5백만 개의 라이터를 생산했다는데요.
현재 120여개 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한때 남자분들이 고급진 라이터 하나쯤 소장하는 것이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브랜드 갤러리를 둘러본 느낌은 라이터 브랜드에서 확장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지포'를 만난 듯합니다.
왠지 옆에서 작은 하트♡라도 날려주어야할 것 같은데.. 내부 분위기가 조용 조용해서 가만히 보고 왔습니다.
너무나 특이하고 럭셔리한 라이터가 많았어요..
라이터에 대한 문외한이라 그 진가를 잘 모르면서 그냥 보고 왔네요
커피 테이블 마다 또 배치한 라이터들.. 유리문을 들어올리면 손으로 직접 라이터를 만져볼 수 있답니다.
커피 맛 나름 좋은데요. 티테이블에서 바라본 풍경은 약간 아쉽네요 ^^
섭지코지의 주변 경관 자체가 뭐 예술입니다. 아 이런 제주 바다의 절경이 보이는 곳에 브랜드 갤러리를 만든 지포라니.. 욕심쟁이 후후훗입니다.
이 제주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이 남쪽의 끝자락에서 기대치 않게 만난 플레이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브랜드 지포..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지에서 만난 설레임과 특별한 추억으로 각인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