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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홍보 인풋은 No! 쿨하게 소비자와 소통하려면?

Mash UP 2014. 7. 22. 10:55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가 대화 참여가 증가하면서, PR은 그 이전 시대보다 점점 더 세밀화된 시각과 관찰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핫한 채널인  페이스북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이용자 수(월간 방문자 기준)가 12억 8000 만명에 달하고, 한국에서는 매달 13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화된 PR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수반되어야하는데,  기자의 바이라인이 들어간 뉴스는 물론, 기업이 다양한 채널에 배포한 PR메세지에 이제는 리얼타임으로 소비자의 반응이 공개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 이에 대한 의견을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서서히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미디어의 저널리스트나 오피니언 리더의 영향력은 더할나위 없이 막강했습니다.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여론이 형성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스마트기기가 보편화되고 웹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제든지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시대,  핫 뉴스가 올라오면 짧은 시간안에 댓글이 수 만개가 달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SNS를 통해  뉴스가 확산되는 초스피드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기성 언론 외에도 일반인이 기자를 자처하면서 뉴스를 생산하고 때에 따라서는 파워풀한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소비자가  단순히 소비자가 아니고 뉴스 생산자이고 유통채널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1박 2일 세종고 김탄 선생님의 일베 논란 해명 사건이나  연예인들의 누드합성 사진 유포같은 사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댓글 저널리즘이나 무명의 일반인 기자들의 활발한 취재활동은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반인의 신상을 까발리기도 하고 어이없는 헛소문이 퍼트리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순식간에 누그든지 사이버 재판대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셜미디어채널은 기업 입장에서는 항상 양날의 칼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단순히 홍보 메시지 확산을 위한 일방향적인 채널로 오해하는 광고주와 기업들이 아직도 상당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만 해도 수 천 만명이 하루를 보내는 매우 핫한 이 채널을 만만히 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자칫 무리한 홍보활동은 웹과 소셜미디어상에서 언제든지 난도질을 당할 수 있고,  홍보 경쟁의 장이 되버린 것 처럼 오해하고 있는 광고주들로 인해  소비자들이 광고성 글에 더욱 민감해 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와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 나가야할까요? 

1.  일차원적으로 '알리는 홍보'에서  '소통하는 홍보'로 나아가자

일방향적인 메세지는 자칫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안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채널에 올라가는 글은 기본적으로 대화의 성격으로 작성이 되어야겠습니다.  내가 올린 포스팅에 사람들이 뭔가 긍정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고안해야합니다.  유익함이나 즐거움을 주었다면,  메시지를 접한 공중이 무언가 피드백을 하지 않고는 못배기도록  '정성'과 '가치'가 담도록 합니다. 

과한 상업성을 걷어내고,  입장을 바꾸어서 듣고 싶은 이야기, 정보가 될 수 있는 홍보 메세지로  가공하는 작업에 시간을 할애하고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2.  해당 채널의 커뮤니케이션 화법과 그들만의 매너와 교양을 익히자

사교파티에서 대화는  매력적이고 쿨해야합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세미나 발표 자리에서 브리핑을 하듯이 자신을 소개한다면? 얼마나 우스꽝 스러울까요?  

상위 커뮤니티 중에  오늘의 유머나 , 클리앙 같은 곳은 존대말을 사용하고 댓글도 비교적 온화합니다. 게이머들이 많 이 모이는 커뮤니티나 디시인사이드 이런 사이트들은 반말과 다소 거친 톤을 대화가 오고 갑니다.  특정 관심사나 전문적인 주제로 모이는 곳들은 신입회원이나 활동이 뜸한 회원의 글에 대해서 엄격한 제재가 가해지기도 합니다. 

예산과 시간의 문제로  천편일률적인 PR메시지를 블로그에 페이스북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Crtl +X를 통해 확대 복사한다면. 십중팔구  댓글에 안좋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때 시간과 인력, 예산이 부족하다면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단 한 곳이라도 집중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펼쳐야겠습니다. 


 매력을 무한발산해야하는 파티인가?  


 예의를 갖추는 커뮤니티인가?

 3. 대량살포의  홍보 인풋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홍보 활동을 통해 호감을 줄 것!

과장해서도 안되고, 투명하게 나를 우선 드러내고 홍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  홍보 타깃으로 부합되는 커뮤니티에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 상업성을 걷어내고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소비자의 시선과 톤으로  PR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업적인 성격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을 때는  배너광고나 페이스북 팬페이지, 기업 블로그를 통해  오히려 광고의 완성도를 높여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겠습니다. 광고도 PR도 아닌 어정쩡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온라인홍보 ,소셜미디어 홍보에 소비자들은 이제 매우 민감하고 염증을 내려고 합니다.  광고는 광고답게 진행하고 , PR은 마이크로 시각으로 소비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되 스토킹하지 말고 관심을 집중시키고 ,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시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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