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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

포토그래퍼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을까? 수많은 텍스트 보다 사진 한 장이 가지는 힘은 큽니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것에서부터 시즌에 유행할 패션을 알리는 화보 사진까지. 이 사진 한 장을 만드는 예술가 포토그래퍼. 그들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을까요? 이번 10월까지 이어지는 보그라이크어 페인팅전에서는 그들의 뮤즈가 "회화"라고 말합니다. 위의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고트의 사진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등장하는 비극적인 캐릭터오필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두 작품을 비교하면 누구나 회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올해 125주년을 맞은 VOGUE는 사진을 예술작품처럼 다룬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이팅 전시회에서는 세계 3대 패션 사진 작가로 알려진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어빙 펜 등 .. 2017. 8. 31.
아날로그의 반격, 정말일까요? 인터넷, 스마트폰이 우리 삶의 일부를 차지하게 되면서 디지털은 언제부터인가 혁신의 대명사이자 만병통치약처럼 사회 전반과 경제 생태계를 크게 바꾸게 되었습니다. 디지털화가 가능한 사물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듯해서 잡지는 온라인으로만 존재하고, 모든 구매는 웹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는 일자리는 곧 사라질 것 처럼 위기 의식을 느꼈습니다. 최근에 음반 가게가 다시 문을 열고 오프라인 대형 서점이 곳곳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 걸까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을 경험한 디지털 키즈들은 더 이상 디지털이 놀랍고 새로운 세계가 아니며, 이들에게는 레코드판, 보드게임 같은 아날로그가 정말 쿨하고 짜릿한 경험이라는 주장이 여러가지 팩트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은 아.. 2017.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