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최북단의 현, 아오모리... 사과로 유명한 곳입니다.
현이라 함은 '시'보다 상위 개념으로 우리나라의 '도'와 비슷한 행정구역인듯 합니다. 아오모리는 인구 130만명의 현으로 산지가 대부분으로 농업 종사자가 대부분이며, 제조업과 공업도 있지만 산업화가 덜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도시와 농촌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아모모리시, 미사와시, 히로사키 시 등 10개의 시와 히가시쓰가루 군 등 8개 군이 모여 아오모리현을 이루고 있네요) 산지가 많아서 일본에서는 대학생들이 MT를 많이 오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아오모리현을 전체적으로 파악해보면 도시는 좀더 인간미가 있고, 시골은 세련된 농촌?입니다. 아오모리 공항에서 4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아오모리역이 나오고 근처에 제법 큰 쇼핑타운과 시장이 있습니다.
거리의 간판을 보니 여기가 일본이구나 싶네요.
운전석이 오른쪽, 좌측 운행인 일본.. 처음 에는 적응이 매우 안되었습니다 ^^
일본 전통의 느낌이 공존하는 도시 느낌 ^^ 운치 있네요
편의점 공화국 일본 ^^ 아주 자그만한 동네 편의점 같네요
품목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편의점 초밥을 꼭 시식해봤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 ㅠㅠ
차로 달리면 이런 마트, 편의점이 많구요. 널찍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써클 K입니다
상점 앞에 자전거도 정말 일본스럽지 않나요?
시장을 쭉 지나와서 전통 과자전문점에 용기내어 들어갔습니다. 앞에 손님을 성심껏 응대하는 점원 덕분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일본 전통 과자전문점, 테이블도 있는 카페형태라 담소를 나누기에도 참 좋더라구요.
맛깔스러운 포장의 미학에 매료되고, 또 시식을 해보니 그 맛에 반하니 , 이건 사야해 마음이 발동했습니다. 가격이 고가였지만, 아깝지 않더군요.
구매아이템,, 분홍색 포장에 사과말린 과자가 식감이 제일 좋았습니다.
일본어를 잘 모르니. 시식대에 올라온 추천 과자 위주로 결국 구매했는데~ 성공입니다.
영어로 된 간판 찾아보기 매우 힘듭니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쇼핑타운에 들어가서 초스피드 쇼핑을 했습니다
반가운 K뷰티 브랜드가 있더군요.. S자 보이시나요? SK 화장품입니다
쇼핑타운 1,2층에 화장품과 먹거리, 전통 과자가 즐비했습니다.
2층에는 패션 브랜드들이 있었습니다. 여기 매장에 들어서 구경하다가 블라우스 하나를 득템했네요 ^^
쇼핑타운 바로 옆이 아오모리역입니다.
아는 브랜드가 보이니 그냥 반갑네요
평화로운 풍경, 침엽수가 이국적이라는~
차안에서 찍어서 구도가 매우 아쉽네요 ^^ 벚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지금쯤이면 가장 만개했을것 같군요.
외국인이 되어 낯선 나라에 가니 언어 문제가 가장 답답했습니다.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이 그리 아쉽지? 않은 나라라고 하네요 ^^ 그래서인지 이런 소도시와 농촌에서는 영어 표기가 많지 않더군요.
우리나라는 관광산업에서 외국인 의존도가 높으니 기본적으로 영어 표기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공항, 호텔, 대형 쇼핑센터마다 기본적으로 가이드책자를 눈에 띄게 배치하고, 바쁜 쇼핑객을 위한 추천 상품을 잘 큐레이션 해주면 관광객의 지갑을 자연스럽게 열게 할 수 있겠지요 ^^
인천공항에 내렸을때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서울에 도착했을때 외국인들에게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는 무엇일까요? 뾰족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것 저것이 산만하지 않나.. Korea, Seoul의 브랜드 컨셉이 부족하지 않나 .. 정말 낯선 도시와 관광지를 다녀오니..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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