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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126

AI 캐릭터, 광고 모델을 넘어 브랜드 미디어가 되다 ‘Granny Spills’ 사례로 본 AI 캐릭터의 콘텐츠·브랜드·IP 확장 가능성 콘텐츠를 만드는 AI에서, 캐릭터와 세계관을 키우는 브랜드 미디어로 요즘 AI 캐릭터 사례를 보다가 흥미로운 계정을 하나 발견했습니다.분홍색 패션을 즐기고, 연애와 돈에 대해 거침없이 조언하는 AI 할머니 ‘그래니 스필스 (Granny Spills)' 입니다. 실제 인물이 아닌 AI 캐릭터인데, 공개 후 몇 주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00만 명, 틱톡 약 40만 명을 모았습니다. 제작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릭 수에레즈(Eric Suerez)와 애덤 바서스타인(Adam Vaserstein)입니다. 제작 방식도 흥미롭습니다. 기존에 제작한 영상을 참고자료로 클로드(Claude)에 넣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대본 초.. 2026. 10. 14.
기업 브랜드 전략, 무엇이 최우선일까 정체성과 차별화에서 핵심 메시지와 콘텐츠의 일관성까지기업은 자신을 설명할 때 흔히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부터 이야기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나다거나, 품질이 우수하다거나,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도 자주 사용합니다. 또는 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이나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고객과 시장이 실제로 기억하는 것은 반드시 같지 않습니다.기업은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고객은 모든 정보를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반복해서 접한 몇 가지 정보와 경험을 통해 그 기업이 어떤 곳인지 판단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인식하게 됩니다.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지점은 바로 여기입니다.브랜드 전략은 ‘무엇을 말할.. 2026. 10. 8.
검색 노출을 넘어, AI가 만드는 브랜드 설명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이유 부제: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메시지 모니터링최근 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자주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AI 검색 결과입니다. 우리 회사가 AI 검색에 등장하는지, 어떤 콘텐츠와 기사가 출처로 잡히는지, 경쟁사는 어떤 내용으로 소개되는지 살펴보는 일이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 네이버 AI 브리핑을 반복해서 살펴보면서 기업과 브랜드의 검색 결과를 이전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했습니다. “우리 회사가 AI 검색에 나오는가?” 그런데 검색 결과를 계속 살펴보다 보니 질문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AI는 우리 회사와 브랜드를 무엇으로 이해하고,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검색 결과에 등장하는 것과, 그 안에서 어떤 기업으로 설명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2026. 9. 16.
왜 요즘, 채소가 힙해졌을까? 패션·뷰티 브랜드가 채소에 빠진 이유 요즘 채소가 꽤 힙합니다. 토마토가 가방이 되고, 당근과 비트가 향수가 되고 있습니다. 토마토 잎과 정원의 싱그러운 향은 캔들과 공간의 향이 되어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건강을 위해 먹던 채소가 식탁을 벗어나 패션과 뷰티, 리빙의 새로운 오브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웰니스와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요.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건강한 것을 먹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의 색과 형태를 입고, 계절의 향을 몸에 뿌리고, 정원의 냄새를 집 안에서 경험한다." 채소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패션과 뷰티 브랜드들은 왜 지금 토마토와 당근, 비트와 양배추에 주목하기 시작했을까요? 그 배.. 2026. 8. 14.
반복해서 본 것이 현실이 된다 : 가용성 휴리스틱으로 읽는 SNS 알고리즘, 확증편향 그리고 브랜드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을까?아니면 반복해서 본 세상을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걸까?요즘은 뉴스를 한 번 보면 비슷한 기사들이 이어지고, SNS에서는 같은 주제의 영상이 계속 추천됩니다.처음에는 하나의 정보였을 뿐인데, 비슷한 내용을 계속 접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흔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노출된 정보가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인지심리학에서는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이라고 설명합니다.지난 글에서는 가용성 휴리스틱의 개념과 특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스와 SNS, 알고리즘이 왜 이 편향을 더욱 강화하는지, 그리고 PR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어떤 정보가 기억에 더.. 2026. 8. 3.
우리는 왜 색을 따뜻하다고 느낄까? : 공감각이 들려주는 감각의 세계 "따뜻한 색감""차가운 목소리""부드러운 음악"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색에는 온도가 없고, 목소리에는 온도가 없으며, 음악은 손으로 만질 수도 없습니다.그런데도 우리는 서로 다른 감각을 연결하며 세상을 이해합니다.이처럼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과 연결되어 인식되는 현상을 공감각(Synesthesia)이라고 합니다.공감각은 특별한 능력일까?공감각은 원래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연구되는 현상입니다.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숫자마다 특정한 색을 느끼거나, 음악을 들으면 색이나 형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하지만 공감각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따뜻한 색''차가운 인상''날카로운 말투''부드러운 음악' 같은 표현도 서로 다른 감각을 연결하여 이해하는 방식입.. 202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