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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

브랜드이야기, 빨강을 찾자.

by 에디터's 2019. 1. 11.

더피알에서 가장 오래된(?) AE가 새해에 재미있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브랜드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면 굉장히 추상적이고 거창한 방법으로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일상생활속에서 접하는 브랜드를 한 번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공간별로 다루려고 하다가 색으로 접근해보았습니다.

집안에서 빨간색을 찾아라~!가 이번 포스팅의 주제가 되겠습니다.

 

이층침대 난간 위에 걸린 크리스마스 트리의 빨강, 층계 밑 서랍의 빨강, 10년 쯤(?) 전에 영어 공부한다고 산 CD 플레이어의 빨강 (아! 아남이다)

실바니안 옷의 빨강, 아이 장난감 머플러의 빨강,  Hit The Hat! 보드게임 상자에 빨강~

예쁜 다이어리의 빨강, 코코넛츠 보드게임 캐릭터 입속의 빨강, 칠보무늬가 예쁜 도자기의 빨강~!  

 

모아놓은 앨범 커버의 빨강, 클레이 아이스크림 제조기의 빨강~ 정겨운 냉장고자석의 빨강~!

현관문 안쪽에 붙은 Merry Christmas 문구에 빨강, 크리스마스 장식 스노우 볼과 산타할아버지 옷의 빨강~!,

일본 말로 깨워주는 강백호 알람시계의 빨강~~

자전거 안전모 TROVIS의 빨강, 업사이클 가죽 가방의 빨강, 낚시 의자의 빨강

퀴즈 풀고 받은 3등 상품 축구공에 그려진 빨강, 체점할 때 쓰는 빨간 펜들, 어디서 나눠준 지 모르는 동전 저금통의 빨강~

머리끈과 색연필의 빨강, 방학규칙이 써있는 메모판을 누르는 빨간 집게, 붓 손잡이의 빨강~! 

 

작품 하나 쓸때마다 늘어나는 미니카의 빨강, 사탕이 들어있던 작은 여행가방의 빨간 라바, 초딩 최애템 액괴의 빨강!

카드 커버의 빨강, 성격책 커버가 빨강, 드라이버 꼭지의 빨강 

 

중요한 정보가 있을 까봐 버리지 못한 수첩 속에 섞인 빨강,  언제 쓰는지 모르지만 소중히 모아둔 공구들의 빨간 손잡이, 빨강 필통 

 

어린이 장난감이 빨강, 현관문을 잠그면 빨간 속이 보이고, 크룩스 신발 속의 빨강

 

마법천자문 책은 빨갛고, <미학입문>부터... <불안>에 이르기까지 빨강은 많다. 어릴적 아빠가 사오신 서양 미술전집의 빨강.

이제 부엌으로 한 번 넘어가 볼까요?

빨간색 전자레인지가 촌스러워서 버리고 싶었는데, 오래쓰니 정이 들었네요. 전기밥솥을 쓰면 밥을 오래먹게 되서.... 결국 풍력압력밭솥을 쓴다는...

 

중국 고량주(?) 의 위엄이 빨간색에서 느껴지네요.

굴소스는 이 상표가 맛있어요. 냉장고에 제일 많은 상표는 역시 오뚜기였습니다. 고추장 통의 빨강~!

이니스프리 헤어젤의 빨강, 커다란 헤어 드라이기의 빨강, 려 샴푸의 빨강,

오래된 AE는 빨강으로 포장된 걸 아예 안산데요. 그런데 집안 곳곳에 많이 있네요.

다시 보니 또 반갑기도 하구요. 일이년만 지나도 없어지는 제품들이 어떻게 보면 아쉽네요.

갑자기 드는 생각... 집안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는 과연... 몇개나 될까요? 언제 한 번 세어봐야겠어요.

 

이번에는 빨간 제품만 사진으로 찍어보았는데요, 다음에는 어떤색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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