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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뼈대 위에 디자인과 스토리를 입히는 회사소개서 만들기

by Mash UP 2022. 6. 15.

회사소개서를 만드는 가장 괜찮은 방법이라…

회사소개서를 만드는 작업은 어느 회사에서나 기본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필수 업무입니다.

스타트업 회사 초창기에는 열정을 가지고 막대한 시간을 투자해 회사소개서를 잘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수상 실적과 포트폴리오가 쌓이고, 연혁이 길어지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조직이 커지고 사업 영역이 늘어날수록 정리를 제때 하지 못한 회사소개서는 점점 복잡해지고, 읽기 어려워집니다.

 

회사의 얼굴인 회사소개서는 한마디로 “우리는 이런 회사다”라는 메시지를 간결하고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기업 브랜드의 인상을 잘 살려줘야 하는 문서입니다. 

 

저희도 브랜드 컨설팅을 주로 하는 PR 회사이지만, 예비 고객으로부터 “회사소개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마다 아쉬움과 민망함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회사소개서에 충분한 시간과 공을 늘 들이지 못했던 경험, 아마 많은 회사들이 공감하실 이야기일 것입니다.


회사소개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회사소개서는 디자인 이전에 구조와 논리가 먼저 정리되어야 하는 문서입니다. 이 글에서는 회사소개서를 구조와 디자인 설계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AI 환경 변화 속에서 회사소개서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정리해두었습니다. (→ AI 시대, 회사소개서는 왜 다시 ‘전략 문서’가 되었을까)

 

서론이 조금 길어졌네요. 
그렇다면 회사소개서는 어떻게 만들면 가장 잘 만들 수 있을까요? 회사소개서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에서 『회사소개서를 만드는 가장 괜찮은 방법』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주말에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인상 깊었던 내용과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회사소개서, 디자인이 먼저일까? 내용 구성이 먼저일까?

정답은 내용 구성이 먼저입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획이 먼저 진행되고, 그 위에 디자인을 입혀 완성도와 브랜딩을 살리는 것이회사소개서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흐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사소개서는 기업 회사소개서(Company Profile)를 의미하며,
이외에도 회사소개서는

  • 제품·서비스 소개서
  • 제안서
  • 투자제안서(IR)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그룹사가 아닌 경우에는 B2C 기업인지, B2B 기업인지에 따라 회사소개서에 제품 소개나 서비스 설명을 함께 담는 형태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단계 도전! 기획부터 알차게 구성해보자

회사소개서를 만드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정보 전달공감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상대방이 기억하도록 만드는 것이 정보라면, 우리가 전하고 싶은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공감입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회사소개서 작업은 정보 전달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조언 중 하나는 기획 초반에는 자료보다 생각을 먼저 꺼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엔터를 쓰지 마세요.
줄글로 쓰세요.
손 가는 대로 쓰세요.
다듬는 건 나중에.

 

 

회사소개서가 20페이지 내외로 구성된다면, 각 페이지마다 아젠다 / 접속사 / 주요 내용을 시나리오 큐시트처럼 정리해보는 방식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 아젠다: 시장 확장
  • 접속사: 앞으로
  • 주요 내용: 재택근무 확산으로 가상회의 솔루션 수요 증가

이런 식으로 각 페이지의 역할을 먼저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관련 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데이터와 정보뿐 아니라 사진 자료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 내부·외부 전경,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중요한 행사 사진 등은 회사소개서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가능하다면 회사소개서를 위해 전문 촬영을 진행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2단계 도전! 디자인 서식으로 승부한다

기획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면 이제 디자인 단계로 넘어갑니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브랜드 컬러입니다.

 

  • 메인 컬러
  • 서브 컬러
  • 배경 컬러

이미 브랜드 컬러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톤온톤 배치나 보색 대비 전략을 통해 컬러 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폰트입니다. 회사소개서에서는 가독성이 높은 고딕 계열 폰트가 주로 사용되며, 폰트가 정해지면 여백, 색상 규칙, 그래프와 표의 사용 규칙까지 함께 정리해야 디자인 서식이 완성됩니다.   여백 역시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의도된 디자인 요소라는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 이미지출처: 프리픽


마지막 관문! 완성도를 높이기 – 스토리텔링을 입히자

기획과 디자인을 거쳤다면 이제 마지막 단계는 스토리텔링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토리’와 ‘플롯’을 구분할 수 있는데, 플롯은 스토리에 논리를 부여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책에서는 플롯의 유형을 10가지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는데, 회사나 브랜드의 성격에 맞게 취사선택해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차근차근 설명하는 방식
  • 문제 제기와 공감 중심의 방식
  • 신뢰를 강조하는 방식
  • 창업 스토리를 강조하는 방식 등

여기까지 읽어오셨다면 머리가 조금 무거울 수도 있겠습니다. 회사소개서는 누군가를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야 하는 문서이기에, 기획 단계부터 전략과 브랜딩이 함께 요구되는 난이도 높은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구조를 제대로 잡아두면, 이후의 업데이트와 확장은 훨씬 수월해집니다. 

※ 이미지 출처: 프리픽


마무리하며

회사소개서를 만들다 보면 디자인이 막히는 순간보다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히는 순간이 더 많습니다. 이 글이 회사소개서를 처음 기획하시는 분들께, 혹은 기존 자료를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분들께 구조와 디자인을 다시 바라보는 기준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회사소개서는 잘 꾸민 자료가 아니라, 회사를 이해하는 방식이 드러나는 문서입니다.  그 출발점은 언제나 디자인보다 먼저, 구조와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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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2년 6월에 작성된 원문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기준 회사소개서 기획 흐름에 맞게 구조와 내용을 재정리·보완한 리빌딩 글입니다.


본 콘텐츠는 더피알컨설팅의 브랜딩·PR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PR매쉬업(PR MASHUP)에서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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