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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

노숙인을 위한 누에고치 박스집.. 대학생들의 기발한 발상과 나눔

by Mash UP 2012. 2. 13.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착한 사고를 쳤네요 ..

주인공은 '비 온 대지'라는 사회공헌 모임의 학생들인데요.. 노숙인들이 종이박스나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자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누에고치 박스집'를 고안하게 되었답니다.

취업도 어렵고 각박한 세상에 대학생들이 이런 참신한 발상을 내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정말 멋집니다.  사회공헌소모임 비온대지는 대학연합건축학회 소속이라고 하는데요..

☞ 관련보도  노숙인에게 '누에고치 박스집'선물한 대학생들 <2012-02-10>


Be on digi는 비가 온 후의 촉촉히 젖은 대지 위에 피어 오를 희망을 상상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비온대지 학생들은 노숙인을 위한 임시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여러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하네요 ~ 기특도 해라.

프로젝트 고치는 Cocoon  고치는 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할 때 자신의 분비물로 만든 껍데기 모양 또는 자루 모양의 집이다. 이것은 외적 및 외부로 부터 번데기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모양과 구조가 다양하다. (네이버백과사전) 

노숙인은  자신을 가두고 막연히 나비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고치 안에서 번데기 상태로 잠든 노숙인들은 우리의 관심을 통해 그 껍질을 찢고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


코쿤의 디자인 원형은  디자이너 김황 씨의 'cocoon'이랍니다.(http://www.hwangkim.com/cocoon.html
 
이동식 상자  집이여서, 들고 다니기도 가볍고 매우 편하네요..  누에고치집이 나오기까지 프로젝트팀은 노숙자들을 무작정 따라다니며 관찰해서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도 프라이버시를 보장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런 산물의 결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비 온 대지'는 앞으로 7주간 누에고치 집을 35개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며, 이후엔 인터넷 홈페이지(www.beondegi.org)를 통해 개인 기부를 받는 대로 박스집을 더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 함께 하는 세상이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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