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는 1980년 부터 2009년 세대를 일컫는 MZ 다음 세대인 2010년 이후에 태어난 13세 이하를 일컫는 말입니다.
X- Y- Z 를 잇는 알파벳이 없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알파세대라고 명명했는데요. A가 아니라 '알파'라고 붙인 것은 '알파에서 오메가까지'의 알파로 완전히 새로운 종의 탄생을 은유한 말입니다. 또한 '알파걸'이라는 단어처럼 알파에는 탁월하다는 의미도 있는 중의적인 용어입니다.
MZ세대를 구분하면 M 즉 밀레니얼 세대는 1980~1994년 생을 가리키고, Z세대는 1995~2009년 생입니다. 이 다음 세대가 알파세대로 13세 이하면 초등학교 6학년 보다 어린 친구들이 그 주인공이고, 15년 주기로 세대를 구분하면 2024년생까지 알파세대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태어나자 마자 처음 하는 말이 엄마, 아빠가 아니라 인공지능 스피커를 부르는 '알렉사'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알파세대는 태어나면서 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생활하는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입니다.
알파세대가 가장 선망하는 직업은 의사도, 변호사도, 연예인도, 운동선수도 아닌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입니다. 모두가 셀러브리티를 꿈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입니다' . 공부잘하는 전교 1등 보다 저마다의 지니고 있는 기질과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받아드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 그래서 알파세대가 선호하는 sns는 '틱톡'입니다.
대한민국 1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결과 , 틱톡의 총 사용시간은 월 19억 4000만 시간으로 카카오톡(18억 6,000만 시간), 네이버 (11억 4,000만 시간) 등을 넘어섭니다. 이들에게 틱톡이 인기가 많은 것은 누구나 틱톡에서 인플루어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틱톡은 추천을 기반으로 한 '포유 For You 페이지'가 첫 화면이어서 일단 노출되기만 하면 단시간에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습니다. 수백, 수천 개의 영상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무명의 틱톡커가 '벼락스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셀러브리티가 되고 싶은 10대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틱톡에서 인기있는 영상은 너무 잘난 느낌을 주거나 프로페셔널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아니라 날 것 그대로, 보여지는 것 그자체로의 콘텐츠가 평가를 후하게 받습니다.
알파세대는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 자본주의 키즈의 후예 답계 소비와 투자를 아우르는 경제교육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줌'을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많이 활동하게 되었지만 반면에 온라인으로 해소할 수 없는 오프라인에서의 실제 활동에 대한 갈증이 어느 세대 보다 큽니다. 이들을 겨냥한 '무인문방구', 셀프사진 스튜디오 '인생네컷' ,'마라탕' 이 인기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참고문헌
트렌드코리아 2023,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
[투데이코리아] "놀이터 대신 마라탕 먹고 인생네컷 찍어요”··새해엔 ‘MZ세대’ 가고 ‘알파세대’ 온다(2022-12-23)
[파이낸셜뉴스]MZ는 기본, 알파세대까지 파고드는 은행들(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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