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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철학11

No Brand,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 노브랜드. 이른바 브랜드가 없다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표방하는 까닭은 유통업체에서 생산자에게 직접 의뢰해서 브랜드 없이 물건을 팔기 때문입니다.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이나 GS마트의 '유어스' 같은 PB상품이 그렇습니다. 좋게말하면 유통업체는 브랜드사에 돈을 주지 않아도 되고 생산자는 직접 유통업체에 파니 판매단가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물건 하나 하나에 장인의 숨결(?)이 들어가 있기를 원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는 글쎄(?)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로 브랜드 이름이 노브랜드가 나왔습니다.이마트에서는 하나둘씩 노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더니 노브랜드 상품만 모아서 이렇게 점포를 만들었습니다. 점포안은 일반 창고매장처럼 되어있습니다. 막 상자만 쌓아놓.. 2017. 6. 5.
현대카드 스토리지, 무엇을 채우는 공간인가? (이전글 : 카드회사에서 이런 걸 해? 현대카드의 바이닐앤플라스틱 바로가기) 바이닐앤플라스틱과 같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스토리지'입니다. 사실, 바이닐앤플라스틱 방문 후 쉽게 지나칠 수 있는데요. 지하에 위치해서 작은 네온사인만 보이는 데다가, 사실 어떤 공간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직접 내려가 확인하기는 어렵죠.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도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바이닐앤플라스틱 주말 방문객이 일일 2,000명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지나치실 분들을 위해서 따로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바이닐앤플라스틱 입구에서 나와 해당 표지판을 따라 지하 2층으로 내려가 주세요 :) 스토리지(Storage)는 저장고 혹은 창고라는 사전적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에 진행되는 동시대미술의 의미 있는.. 2016. 6. 30.
환경을 사랑하고 봉사활동이 브랜드의 핵심인 기업, 팀버랜드 BEST THEN, BETTER NOW, 팀버랜드 부츠, 캐쥬얼 슈즈, 의류 , 액세서리 등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알려진 팀버랜드는 스스로를 '자연주의'라고 여기는 도시 중산층이 원래 주요 고객이였습니다. 투박한 노란 부츠가 뉴욕의 흑인 틴에이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기 전까지는 WAST (White Anglo-Saxon Protestant 미국 앵글로색슨계 기독교도 백인집단)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Earthekeeper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은 팀버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날입니다. 2003년 지구의 날에는 산책길을 따라 수 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서 '배움의 정원'을 만드는 행사를 개최 했습니다. 당시 팀버랜드는 전 세계 직원 5100여명 중 2.. 2016. 5. 24.
가치를 나누어라, 파타고니아가 전하는 브랜드 이야기 2011년 11월 전 세계적인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시즌인 미국 프라이데이. 폭탄 할인율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제품을 더 팔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이상한 광고가 하나 눈에 띕니다. 바로 미국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입니다. 이 광고가 단순히 소비자의 눈길을 잡기 위한 흔한 역발상 마케팅 중 하나였다면,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회자 될 수 있을까요? 파타고니아의 브랜드와 철학을 조금 살펴봅시다. 파타고니아의 시작 노스페이스, 콜롬비아스포츠와 함께 미국의 3대 아웃도어로 꼽히는 파타고니아의 창업자는 ‘이본 쉬나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서핑, 암벽등반, 등산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사랑하는 등반가로써 직접 등산 장비를 만들게 됩니다. 그가 만든 것은 바로 암벽 .. 2016. 5. 11.
기업의 CSR활동, 연탄만 나른다고 될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줄여서 CSR이라고 불리는 이 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사전적 의미를 먼저 살펴보자면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이 기업에 기대하고 요구하는 사회적 의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Stakeholder) 들의 관심사들을 분석하고 수용하여 기업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기업들의 경제적 책임만을 강조해 수동적으로 대응했지만 최근에는 기업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핵심 컨텐츠를 통해 사회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개념이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2015. 7. 8.
루이비통 시리즈2 패션 전시회 : 명품의 브랜딩을 보다 지난 금요일 광화문 D타워에서 진행되고 있는 루이비통 패션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광화문 D타워에서 2015년 5월 1일부터 2015년 5월 17일까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됩니다. 이 전시의 부제는 루이비통 시리즈 2 과거-현재-미래(Louis Vuitton Seies2 - Past, Present, Future)로 그동안 루이비통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인데요.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2015SS컬렉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시. 부제가 시사하듯 과거로부터 출발한 루이비통의 아이덴티티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어떻게 창조해 나갈지 엿볼 수 있었던 전시. 한 번 살펴볼까요?이 전시는 총 9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 첫번째는 Abstract.. 201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