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 가 아니라 '리치' 미디어 광고가 뜬다

아하 오늘의 해프닝~
오후 4시 30분경  오랜만에 조금 친분있는  D 언론사의 기자님의 취재 전화를 받았습니다.
최근에 클라이언트 중 온라인마케팅 회사가 있었는데요.. 혹시 니치미디어 광고 자료를 줄 수 있겠냐는 고마운 연락이였습니다. 
니치미디어?  틈새 미디어인가 요즘 최신 광고 기법에 눈을 뜨고 공부를 열심히 하던 차인데.. 약간 생소했습니다. 

"기자님 제가 용어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그런데요.. 니치미디어 광고라 하시면, 쌍방향 인터랙티브 광고가 맞나요?
"네.. 저도 전문 지식은 마찬가지 없는데요.. 인터랙티브 광고라고 하면 되겠네요..  관련 자료 있으시면 보내주세요"
"아네.. 자료는 언제까지 드리면 될까요? "
"내일 오전까지 주시면 됩니다"
음.. 쌍방향 인터랙티브 광고라.. 최근에 본 기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니치미디어로 열심히 자료를 찾아도 별게 없습니다. 이런..  몇시간이 지나서 뭔가 착오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니치가 아니라 리치였네요..  더 풍부한 광고라는 뜻으로. Rich 였습니다.

 

잠깐! [용어사전] 리치미디어  광고란 

단순한 배너 및 팝업 형태의 모습을 뛰어넘는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광고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최근에는 모바일광고에서 리치미디어 광고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리치미디어 광고의 원조는 애플.. 광고 플랫폼은 아이패드, 아이폰

리치미디어 광고는 비디오, 오디오, 사진, 애니메이션 등을 혼합해 이용자와 상호 작용을 통한 광고가 가능하여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또한 주목도도 높아서 기존 광고에 비해 클릭률이 4~5배까지 더 높다고 하네요..

최근 몇 년 동안 인터넷 광고는 클릭 한번에 몇원 혹은 몇센트 되지 않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충분, 문자 중심의 광고가 대다수였습니다만..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익률이 떨어지고 웹 미디어가 저렴하고 피페해졌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정면으로 맞선 것은 아무래도 아이패드가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많은 온라인 지면에 저가의 노출을 시도한 온라인광고와 달리 기존의 텔레비전이나 잡지에 가까운 미디어 문화,광고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요즘 SNS가 급부상하며 '광고는 과학이다'는 것이 유행인데요.. 애플의 입장은 한마디로 "광고는 예술이다"는 것입니다.  열독률 높은 한정된 광고면을 확보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만들어,  자금이 빵빵한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광고를 어머어마한 금액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지요.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몹을 구글에서 인수하자  애플은 애드몹의 라이벌인 미국 콰트로 와이어리스 인수하였습니다.  콰트로 와이러리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에 4월 광고 서비스 ‘아이애드’ 개발했는데요..  애플의 광고는 아이애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아이애드 발표자리에서 “오늘날 웹페이지에 게재되는 배너광고는 텔레비전 등의 광고에 없는 인터랙티비티(쌍방향성)가 포인트였다. 하지만 인터넷 광고는 사람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표현을 만들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광고업계의 자금은 지금까지도 텔레비전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텔레비전 광고가 더욱 큰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아이애드는 텔레비전 광고 수준에 버금가는 감동과 웹 광고의 특성인 인터랙티비티의 양립을 목표로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이애드 이전의 아이폰 광고는 웹광고의 특성을 질질 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애드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2010년 4월 29일자 보도에 의하면 아이애드에 지불하는 광고료는 클라이언트 당 100만 달러(약 13억 5천만원)로 아이애드의 시작과 동시에 광고를 게재하고 싶은 클라이언트는 여기에서 10배를 곱한 1000만 달러(약 135억)을 지불해야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iAD 광고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인터랙티브한 리치미디어 광고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이애드 갤러리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 오길비, 비비디오 등 유명 광고 에이전시들이 제작한 아이애드 기반의 광고 사례들을 모아 볼 수 있답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단순히 웹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음성이 결합된 애니메이션이 나오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 등 신선하고 흥미로운 광고가 흥미롭습니다. 특히 자동차 광고가 유명하고, browse 메뉴에서는 배너들이 한꺼번에 보이는데 원통을 굴리듯이 배너들을 굴려 원하는 광고를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국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들.. 리치 미디어 광고 시장 주도권 다툼  

글로벌 모바일광고 회사 국내 포탈사이트와 제휴 

모바일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서비스하고 있는 퓨서스트림네트웍스는 최근 지마켓 광고를 통해 구낸에서 처음으로 리치미디어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지마켓 광고를 클릭하면 풀 스크린으로 화면이 전환돼 광고 문구가 영상과 함께 나옵니다. 카울리는 약 7천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광고채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광고 플랫폼 업체 인모비는 지난해 10월에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인모비는 '다음'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자사의 리치미디어 광고를 실을 수 있는 앱 확보에 나섰습니다. 다음은 올 1분기 안애 '아담 2.0'을 개편해서 리치미디어 광고를 포함한 업그레이드 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SK 플래닛는  자사 광고 플랫폼 'T애드'의 리치미디어 광고인 '모션배너'를 싸이월드 앱을 통해 선보인봐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오는 2015년 까지 연간 4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월 16일자 디지털타임스에 리치미디어 광고를 총정리해준 기사가 보도되어 요약 링크합니다.

디지털타임스 [알아봅시다] 모바일 리치미디어 광고  [2012년 02월 16일자 18면 기사]

스마트폰 흔들었더니 제품 정보 좌르륵

한민옥 기자 mohan@dt.co.kr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광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상황에서 모바일이 새로운 광고 시장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유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광고는 핵심 `캐시카우`인 셈이지요.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대형 통신사와 포털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업체, 국내 광고 전문업체 등이 일제히 뛰어들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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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살아 움직이는 모바일 광고가 뜬다 (2012. 1.29 )

☞ 참조 서적 : <아이패드 쇼크>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 맵 

☞ 관련 포스팅 :   [책 리뷰] 아이패드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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