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 NFT, 전통적인 수집품으로 자리매김할까?

Insight/PR 인사이트2021. 11. 26. 09:31

디지털 아티스트로 불리우는 NFT 제작자 들어보셨나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코드를 그림이나 영상에 심어서 원본 파일을 판매하는 사람들인데요. 이게 돈이 되는 건가요? 

2021년 2월에 크리스티 경매에 팔린 작품 하나를 보겠습니다.

 

최고가 디지털 이미지, 크리스티 경매에서 NFT로 탄생하다

 

Beepl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Mike Winkelmann 만든 JPG 형식의 그림 파일인데요. 제목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입니다. 

크기는 캔버스사이즈가 아닌 픽셀로 발표되었네요. 21,069 x 21,069 pixels라네요.
미화 6,93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85억원에 낙찰되었다고 하네요.

Beeple (b. 1981)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출처: https://onlineonly.christies.com/)

 

희한하게도 크리스티 온라인 사이트에 지갑주소까지 공개되어있네요.

NFT작품이라서 비싼 값에 팔린건 아니겠죠. 의미가 있는 작품이긴 합니다.

 

2007년 5월부터 Beeple로 알려진 디지털 아티스트는 매일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게시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5000일 동안 매일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한 장의 이미지는 5000일 동안의 기록의 집합체인 것입니다. 

 

프로젝트 초창기 그림
프로젝트 마지막 때쯤 그림

첫 작품인 Day 1(2007년 5월 1일)과 마지막 작품인 Day 5,000(2021년 1월 7일)의 사진 사이를 보면 아티스트로서 Beeple의 엄청난 발전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 경매에 들어갈때 인스타그램에 팔로워가 180만명이라는데 지금은 2천3백만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네요.

 

 

소더미 경매에 나타난, 24픽셀 아바타

 

또다른 사례를 보겠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NFT로 민팅 한 것들이 있는데요. 이런 NFT를 PFP NFT (Profile Picture NFT)라고 한다네요. 

 

그중에 제일 널리 알려진 크립토펑크 (CryptoPunk) 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이미지는 심지어 사람이 그린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각각의 이미지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것입니다.

https://www.larvalabs.com

크립토펑크 NFT는 프로필로 쓸 수 있는 24 x 24 작은 픽셀 아트 형태로  1만 개의 한정된 캐릭터입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아바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남, 여, 좀비, 유인원, 외계인 등으로 나눈 기본 프로필에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의상등을 추가해 NFT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더리움 지갑이 있다면 무료로 청구할 수 있었다고 해요. 초창기에 다 청구되었고 이후에 거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캐릭터들을 왜 NFT로 만들었는지 요즘 시장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이 24픽셀 원본 아바타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있고, 1만개 한정이기 때문인지 꾸준히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가상 아이템의 소유권을 나타내도록 설계한 NFT에 정말 적합한 디지털 자산이네요. 

 

 

최근에 소더비 경매에서  #7523 번이 미화 1,180만 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CryptoPunk 7523; One of 9 Alien punks

천만 달러를 지불한 프로필은 도대체 어디에 표시를 하는 걸까요? 이런 아바타는 최종적으로 어디에 전시하고 누구에게 자랑할까요? 일단 Twitter 프로필에 올려놓고 자랑할 수 있겠네요. CryptoPunks에는 래퍼 Jay-Z와 인플루언서이자 투자자인 Gary Vaynerchuk과 같은 일부 유명 소유자도 있습니다. 

 

Larva Labs가 더 많은 CryptoPunk를 출시할 수는 없겠죠.  크립토펑크의 매력은 공급이 제한되어 있고 주변에서 가장 오래된 NFT 중 하나라는 점이었는데요. 앞으로 회사는 CryptoPunks와 같은 정신으로 제작된 20,000개의 3D 아바타 세트인 2021년 Meebits와 같은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제, NFT 그림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내가 창작자가 되어 이미지를 하나 만들어 NFT 그림화해서 판매한다면,  나는 그림이나 파일을 몇개나 갖게 되는 걸까요? 지갑을 갖게 되면 그안에 NFT화된 그림이 들어옵니다. 네. 파일은 하나에요. 이것이 거래되는 NFT의 실체 입니다. 

 

부자 삼촌에게 NFT 그림에 투자하자고 권하는 대학생의 가상대화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나: 삼촌, 나 미술품 재테크를 해보려고해요.

삼촌: 오, 좋은 생각이다. 어디 봐둔 갤러리나 화가가 있니? 

나: 크리스티나 소더비에도 경매로 나오는 건데. NFT라고 들어봤어요?

삼촌: 그게 어느 나라사람이냐?

나: ㅠㅠ; 그게 디지털 정품인증서를 말하는 건데. 그림파일에 암호화된 코드를 심어서 ... 

삼촌: 그래 그 인증서를 누구 작품에 붙이는 거니?

나: 이번에 구입할 NFT 그림은 사람이 그린 게 아니고요. 컴퓨터가 그린건데. 

삼촌: 그래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 몇호짜리냐? 그게.

나: 아니... 그게 캔버스에 그린게 아니고 JPG 이미지 파일인데 24픽셀이에요. 1픽셀이 점하나야... 옛날 컴퓨터가 가로가 천픽셀정도 되었으니까... 엄청 작은 거죠. 눈으로 보면 1cm도 안돼요. 

삼촌: 그래. 얼마면 되냐?

나: 이더리움으로 사야되는데... 얼마전까지는 20만달러정도면 하나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게 1만개 한정이라 희소성이 있고, 비싼건 천만달러에 팔렸어요.

삼촌:  20만 달러면... 2억이 넘네. 그래. 그럼 사서 어디에 보관하니? 나도 볼 수 있는 거냐? 

나: 일단 이더리움 지갑에 인증서 주소랑 정보같은 게 저장되고, 원본파일은 구입하면 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그림 보여드릴까요? 여기... 트위터 보이죠? 여기 프로필 봐봐요.

삼촌: 이 마스크 쓴 이게... 천만 달러라고?

나: 어...네.

삼촌: 트위터 프로필로 쓰려고 2억을 쓴다고?

나: 한국이니까. 카톡 프로필로도 쓰면 되겠네요.

삼촌: ......

나: 조금 크게 확대해서 프린트해서 집에 걸어 놓을 수도 있죠.

삼촌: ㅠㅠ 이거 다시 팔 수는 있는 거냐?

나: 물론이죠. 1만개 밖에 없기 때문에 나중에 비싸게 팔 수 있어요. 좀비나 외계인 같은 건 갯수도 적고 엄청비싸요.

삼촌: .... 생각 좀 해보자.

 

자료출처: [크리스티 경매 사이트] 25 Feb - 11 Mar 2021 | Online Auction 20447 "Beeple | The First 5000 Days" 

             [위키피디아]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주간동아] 사진 한 장이 771억?

             [ZD넷] 크립토펑크는 어떻게 NFT 히트상품이 됐나 

             [라바랩스 홈페이지] CryptoPunks

             [라바랩스 홈페이지 ] CryptoPunks #7523

             [DECRYPT] What Are CryptoPunks? The Ethereum NFT Sensation

             [THE BLOCK] Jay-Z puts a CryptoPunk NFT as his Twitter profile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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