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비즈니스측면에서 마케팅 툴이나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인 것은 틀림없다.
<유쾌한420자 인문학> 책 제목에 강하게 끌렸다. 아하!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참신함이다. 페이스북에서 주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승부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소통 창구로 인식했던 터라 .. 인문학적인 접근을 해서 많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생각'의 SNS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원래 페이스북은 출발이 친구, 지인, 또는 가상의 누군가와 조아요 친구를 맺고 사람사이의 친밀한 소통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외로움이 빚어낸 시대의 산물이다.
저자는 '거리의 인문학자' 라는 명예로운 타이틀답게 그의 강의를 듣고자하는 곳이면 노숙자에게로 도서관 , 복지관 등 달려가서 인문학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가 일년간 페이스북에 올린 주옥같은 매일의 단상을 엮어 책으로 내놓았다.
우리 사회의 고민.. 그날 그날의 따끈한 이슈를 주제로.. 인문학적인 토대로 풀은 알콩달콩한 420자 페이스북의 글들을 통해 인문학에 대해서 조금 쉽게 다가설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매우 방대해서 정치, 교육, 미술, 대중문화, 진보, 보수 , 철학, 영화 저자의 관심사가 닿지 않은 분야가 있을까 싶다.
이 책을 덮고나면 최준영 교수가 추천한 책들과 영화를 보고 싶은 오지랖이 발동한다. 이 책은 페이스북 420자 단상이자 인문학 전문가가 추천하는 도서 평론이기도 하다.
대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하는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대상에게 끊임없이 말 걸기를 시도하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대상을 철저하게 타자화한 후 거기에 자신의 지적 경험과 세계관을 투사하는 최영미의 <시대의 우울>, 대상과의 일체화를 통해 새롭게 발아된 자의식의 심연속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훈<자전거 여행> 등등
우리가 바쁘게 매일 달려가는 것이 과연 무엇을 위해서인지? 제대로 달려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며,
밥벌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 사장님들에게는 짤막한 토막글을 통해 휴식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최준영 교수의 추천 도서
<바보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회장의 이야기
김훈의 <자전거 여행>
<신도 버린 사람들>(Untouchables) : 인도의 실상을 바로 볼수 있는 책
최영미의 <화가의 우연한 시선 >
위기철의 소설 < 껌>, <코 > : 한 글자 제목의 책
번트 슈미트<빅씽크 전략
리처스 브랜슨의 <Dr Yes!>( 닥터 예스)
로버트 루크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굿바이 게으름> 게으름의 정의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책..
"좋은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면만 외부로 표출하고 나쁜 면은 과도하게 억압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외부에 드러내지 못하고 오직 남의 시선에 맞춰 끌려 다니는 인생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당연히 좋은 사람의 내면에는 미처 표출되지 못한 엄청난 양의 분노가 억압되어 있고, 그 억압된 분노가 서서히 자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씨앗인 채로 태어났다. 삶이란 우리가 갖고 태어난 씨앗들을 가두고 키워서 꽃을 피우고 다시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성공이란 꽃을 피우느냐 피우지 못하느냐의 문제이지 무슨 꽃을 피우는지, 몇 개의 꽃송이를 터뜨리는지, 언제 꽃망울을 터뜨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삶의 목적은 피어나는 데 있다. Life is Bl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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