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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가짜 계정을 사고 파는 암시장

by Mash UP 2012. 8. 16.

최근에 미국의 보안회사 Barracuda에서 트위터의 비밀 거래 시장에 대한 의미있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결론은 "가짜 계정이 들끓는 트위터, 그 배후에는 암시장이 있었다"는 내용이며, " 트위터의 지하 경제가 매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트위터를 둘러싼 비즈니스를 밝히기 위해 매우 야심차게 접근을 했습니다. 2012년 5월 부터 이베이 및 구글을 통해 찾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2만~7만 트위터 팔로워를 구매하여, 75일 동안 유료 구매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의 검은 시장을 연구하여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현재 시세는 트위터 1000팔로워를 구매하는데 18달러 입니다. 사람들이 가짜 트위터 계정을 구매하는 이유는 자신의 트위터가 좀더 매력적이고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요.. 미국의 대선 후보자 공화당원 Mitt Romney의 경우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했는데, 알고보니 4 차례 걸쳐 팔로워를 사들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재미있는 글이나 코멘트를 인용하거나,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논하고, 정보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이러한 방법이 정상적인 트위터라고 한다면, 몇몇 트위터들은 인기를 빠르게 얻기 위해 스스로를 유명한 척 하기 위해 이런 함정이 빠지게 되며, 이 배후에 거대한 비즈니스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위터에서 가짜 계정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들의 시장입니다.

 

가짜 트위터 계정 판매자들

  • 20 이베이 셀러와 58개 웹사이트에서 가짜 트위터 팔로워를 구매 할 수 있다
  • 트위터 사용자 이름은 구매할 수 있으며, 어떤 증명이나 인증이 필요 없음
  • 트위터 1000 팔로워당 18달러에 거래
  • 판매자는 15000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컨트롤 할 수 있음
  • 가짜 트위터 계정을 2만개를 컨트폴할 수 있다면 7주 동안 하루 800달러를 벌 수 있음

Barracuda에 의하면 이 사람들은 하루에 20,000개의 가짜 계정을 새로 만들면서 800달러 정도의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에서는 트위터 가짜 계정을 찾아내고 없애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끊임없이 계속되는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짜 트위터 계정 구매자

  • 11,283명의 트위터 구매자가 조사됨
  • 트위터 계정 구매자들은 평군 48,885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음
  • 트위터 구매자의 53%는 4만~2만 6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함
  • 트위터 구매자의 75%는 프로필에 url를 올려놓고 있음

 

 

이들은 72,212개의 트위터 가짜 계정을 발견했는데요..어떤 계정이 사실이고, 어떤 계정이 가짜인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가짜 트위터 계정

  • 가짜 트위터 계정의 61% 는 최근 3개월 동안에 해당함
  • 이들 가짜 계정의 55%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있다. (대체로 2,001명보다 적음)
  • 신규 계정들이다. 평균적으로 19주 안에 또는 5달 안에 생성된 계정들이다.
  •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동적으로 말하는 계정도 있다.
  • 프로필에 사진이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나온 인포그래픽입니다. 

 

 

 

 

조사보고서 통해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의 어두운 측면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광고주와 소셜미디어 마케팅 업체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트위터 판매자들이 지하 경제를 통해 거대한 가짜 트위터 계정을 통제하는 상황에서는 맑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이 묻힐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트위터 판매자들은 컨트롤할 수 있는 계정을 통해 다양한 비지니스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200개의 리트윗을 하는데 5달러로 판매하고 있다는 팩트들은 놀랍기만 합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업의 메세지를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이런 유혹에 빠지기 쉽고, 에이전시 입장에서도 이런 광고주의 요구에 점점 순응하게 되는 이런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소비자의 냉담으로 모두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다시 짚고 넘어가야할 이슈인 것 같습니다.

 

* 참고 자료 : Mitt Romney twiiter stats 원문( http://goo.gl/h8YFl)

 *참고 기사 : [be SUCCESS] 가짜 계정이 들끓는 트위터, 그 배후에는 암시장이 있었다(20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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