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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뉴스/광고/홍보 이야기

뉴스위크 변신을 통해 살펴본 미래 잡지

by Mash UP 2012. 10. 4.

최근에 뉴스위크사이트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Newsweek 사이트가 맞나? 할 정도로 새로웠습니다. 1933년도에 창간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는 미국의 시사주간지로 <타임>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시사주간지입니다. 요즘처럼 해외 유학이나 연수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1970~80년대 대학가에서는 뉴스위크지가 참 많이 읽혔습니다.

최근 뉴스위크가 파격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뉴스위크가 종이잡지 발행을 중단하고 인터넷 매체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올해 예상 손실액이 최대 2200만달러(약 252억)이라는 회사의 속내가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같은 시사 매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는데요. 스마트 기기가 더욱 보편화 되면서, 미래의 미디어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요? 종이신문과 잡지가 정말 사라지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지만 종이매체가 이전 세대의 지위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부분적으로나마 온라인 유료화에 성공한 매체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언론 매체사 Newsweek 사이트를 살펴보면서 미디어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인가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첫째, 텍스트 뉴스, 동영상, SNS가 융합하고 있는 뉴미디어의 출현을 예고

뉴스위크 홈페이지를 보면 일반 PC는 물론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 및 모바일에 최적화 될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도 왠지? 스크린 터치를 하면 더욱 편할 것 같은 느낌은 단순한 구성과 모바일 기기에서 접하던 UI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지 요.. 상단 메뉴를 각각 클릭해 보면, 다양한 스타일이 각 페이지에 적용이 되어있는데요.. 기존의 뉴스사이트와는 다른 다양성(혹자는 정신없음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 있습니다. 

(이러한 편집 형태는 3단 구성입니다. 일목 요연하게 한눈에 기사가 들어오면서 , 헤드라인 톱뉴스가 잘 부각되는 장점이 있지요)

웹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홈페이지가 워드프레스로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만들게되면, 디자인은 테마를 유료로 구입해서 더욱 멋지게 표현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은 다양한 플로그인을 적용해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의 본질적인 측면 특히, 뉴스 매체의 경우 콘텐츠 기획과 배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각 페이지의 콘텐츠가 블로그 포스팅 처럼 검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사도 이러한 개방형홈페이지로 자체 트래픽을 높이고 별도의 광고나 유통채널 없이 뉴스를 노출하고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세계적인 미디 <CNN>, <News Week> 등 이런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둘째, 영상세대를 위한 비주얼 뉴스 콘텐츠의 확충

생생한 동영상 뉴스와 사진 기사를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공감하는 뉴스를 SNS로 확산되도록 하였습니다.

 <Video > 영샹 뉴스를 보고 싶어서 눌러 보았습니다. 보고 싶은 영상을 초이스 하게 되면, 상단에서 새창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영상뉴스를 감상할 수 있구요.. 크게 사이즈를 조정하면 전체 화면으로 뉴스를 볼 수 있지요.

상단에사 Art 분야의 뉴스를 보고 싶어서, 클릭해보았습니다. 와우 ^^ 앤디워홀의 그림이 나오네요.. 싱글 포스팅 ( 개별 뉴스 기사)을 눌러보니 미술 웹진 분위기가 납니다.

셋째, 광고도 콘텐츠이다.

새로운 매체에 적합한 광고형태는 어떤 것일까요? 광고는 더 이상 일방적인 메세지가 아니라 인터랙티브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보다 자연적인 형태가 각광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뉴스위크 홈페이지 메인페이지, 서브 페이지, 싱글포스트 화면에 이게 뭐지? 한참을 보니 광고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사진이나 영상이 있습니다. 주목도가 높은 위치에 너무 상업적이지 않은 얌전한 광고는 푸쉬형 광고의 올드한 방식이 아니라 광고도 정보나 콘텐츠로 소비 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은 이미지는 광고 영상이였습니다 ^^)

넷째, 페이퍼 잡지와 신문은 완전히 사라질 것인가?

인터넷의 출현으로 공짜 뉴스에 익숙해진 네티즌들.. 종이매체가 시들하다고, 온라인 매체가 활짝 꽃을 피지도 못했습니다. 과거 독점적인 뉴스 미디어의 지위가 다양한 대체제(이를 테면 블로그)와 경쟁해야했습니다. 미디어가 페이퍼 매체 -> 온라인 매체 -> 모바일 매체로 진화하는 흐름은 시대의 추세이지만, 완전한 물갈이가 아니라 기존의 발행 형식은 보존하면서 새로운 형식으로 나아가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와 페이퍼 잡지는 보완관계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태블릿 PC의 뉴스보기가 아날로그 페이퍼의 감성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위크 연간구독 페이지인데요.. 아이패드 구독 신청과 아이패드와 오프라인 잡지 결합된 연간 구독이 있네요. 종이 잡지와 아이패드가 1개월에 2.99 달라면 부담없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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