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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PR컨설팅

[입소문을 창출하는 PR 법칙](1) 인물을 통해 이야기하라

by Mash UP 2013. 9. 24.

 

 

읽히는 기사는 어떤 기사일까요?   

조/중/동 같은 언론사 브랜드냐. 지면이나 온라인 신문이냐를 따지기에 앞서서 중요한 것은 해당 기사가 '콘텐츠'로서 경쟁력이 있냐는 것입니다. 신문, 방송, SNS채널을 통해 각종 정보가 쏟아지는 디지털미디어시대에서는 언론의 '기사'  또한  음악, 영화,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콘텐츠'로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기업체 홍보를 대행하다보면..  고객사 대부분이 기업의 실적이나 서비스의 장점 같은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팩트가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신문을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딱딱한 '경성 이슈'는 큼지막하게 신문에 보도되더라도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 해당 기사를 참을성을 가지고 끝까지 보더라도 머리속에 임팩트 있게 남지 못합니다.

신문을 보다보면.. 어떤 기사에 눈이 많이 갈까요? 

사진에 눈길에 많이 갑니다. 사진 기사도  인물.. 인물이 나오는 사진기사에 쏠리지요.    

기업 홍보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최근에 동아일보에 보도된 NH농협은행의 OOO 지점장님의 기사는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표 수집광 지점장님을 통해  매우 간접적으로 NH 농협은행이 노출되지만, 지점장님의 개인 스토리를 파헤치게 되면,  가정생활, 직장생활, 라이프 스토리가 나오게 됩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인간미 솔솔 나는 자연인의 취미 생활을 통해 특정인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대한 이해와 자연스럽게 멋진 삶을 영위하고 있는 백드라운드의 조직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우표 수집'이라는 아이템이 어떻게 보면 진부할 수 있겠으나, 디지털시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소구될 수 있어서.. 오히려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 후반부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

아내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꿈꿔

지난 10여 년간 그가 우표를 사느라 쏟아부은 돈은 1억5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아내의 반대가 심했겠다고 묻자 “물론 엄청나게 심했고, 아내는 지금도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가 아내를 설득한 방법은 은퇴 후 함께 하자는 세계여행이다. 그가 소장한 클래식 우표의 가격은 장당 50만∼150만 원 수준이다. 클래식 우표의 가치는 희소성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데 카달로그 평가 가격에 따르면 그의 컬렉션은 약 50만∼6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우표를 갖고 해외여행을 떠나서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의 골목길 난전에서 팔자고 했어요. 프랑스에서 우표를 팔아 독일로, 거기서 또 이탈리아로 떠나는거죠. 한 장만 팔아도 며칠 동안의 여행 경비는 충분히 되잖아요.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했던 아내가 설득에 못 이긴 척 들어준 거죠. 그동안 남편의 ‘비싼 취미’를 참아준 아내에게 가장 고마워요.”

그는 내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려면 내년부터는 애지중지해온 우표를 하나씩 처분해야 한다. 처분 전에 우표 수집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현재 근무 중인 NH농협은행 신용산지점에 우표를 전시해놨다. 여분의 우표는 고객들에게 선물로도 주고 있다. 

은퇴를 앞둔 지점장이 자신이 평생 몸담은 직장에 우편을 전시했다고 합니다.

사람 냄새 풀풀나는 NH농협의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나요? 이런 원칙은 기업은 물론 서비스, 제품 브랜드를 홍보할때 모두 적용됩니다.

남다른 스토리가 있는 people (CEO, 임원, 팀장, 신참 직원)을 내세워  인물을 통해 인간미 나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기사는  때로는 박진감을(개발 스토리),  뭉클한 감동과 도전(창업스토리, 성공스토리)을 전해주지요..  

그러다보니.. 비중있게 실리는 기사를 살펴보면 인터뷰 기사가 유독 많고..  언론홍보 중에 가장 홍보효과가 높은 툴을 '인터뷰'로 꼽게 됩니다.

가장 고차원적이고 임팩트 있는 홍보를 원한다면?

자.. 지금 우리 조직과 제품, 서비스에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감동, 화제, 열정의 유전자를 지닌 'People'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PR은 입소문의 도화선이 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금까지 미디어 브랜드에 목숨을 걸었던 사고의 틀을 전환하고 이제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PR을 추구해야겠습니다.

[입소문을 창출하는 PR의 법칙] 첫번째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이 코너는를 통해 PR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언론홍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읽히는 기사' -인기있는 기사의 텍스트를 요모조모 뜯어보며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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