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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

[브랜드 이야기] 도브 : 남과 다르게 '아름다움'을 말하다

by Mash UP 2013. 10. 11.

 

미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동경심을 자극하지 않으면 화장품을 팔 수 없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했어요

2001년 유니레버의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인 도브 Dove 담당 글로벌 브랜드 임원인 '실비아 라그나도'는 새로운 접근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뷰티업계에서 브랜딩은 정형화된 아름다움..  젊음과 판에 박힌 미인을 숭배하는 그런 공식이 있습니다.  도브는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믿으라고 격려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도브가 새로 시작한 광고는 "진정한 아름다움"  Real Beauty 입니다.

 

   "진정한 아룸다움' 신문광고

    96세의 여인이 화장품 광고의 메인 모델이 되어 크게 이슈화되었다 (출처: 데일리레코드)

 

아름답다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어야 마땅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척도가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도브의 광고를 보면 , 나이, 키, 몸대, 피부색을 초월하여 일반 여성들도 진정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브의 광고 캠페인은 매우 성공적으로 웹사이트를 전 세계 수백 만명이 접속하고, 인쇄, TV광고, 유튜브에 배포한 광고가 열흘이 채 안되어 다운로드가 30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2004년 부터 시작된 도브의 광고 캠페인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메가박스에서 2013년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을 상영 전시했는데요. 도브의 광고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 광고를 보면,  모델의 얼굴을 보지 않고 몽타주 화가가  모델이 된 일반 여성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립니다.  (왼쪽과 오른쪽 그림이 동일 인물을 같은 화가가 그렸답니다 ^^) 

 

여성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단점을 말하지요.. 이번에는 모델로 지원한 여성들의 외모를  다름 사람이 설명하게 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똑같은 인물을 그린 그림이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나'는 못난 단점 보다 장점이 도드라져서 나름의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로 등장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영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진정한 미인 스케치   REAL BEAUTY SKETCHES

 

여성들 중 2%만이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한다는 인사이트에서 출발한 캠페인. 전문 몽타주 화가를 섭외, 여성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보다 타인이 바라보는 모습이 훨씬 더 정확하고 긍정적임을 증명해냈다. 티타늄&통합에서 그랑프리 외 다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광고주 UNILEVER

대행사 OGILVY BRASIL São Paulo, BRAZIL

 

 

 

도브는 광고 캠페인에서 멈추지않고, '도브 자부심 기금'을 설립해 화장품 광고 때문에 어린 소녀들이 스스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세계의 여성들이 나만의 아름다움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가 진정한 나 다울때"가 아닐까 자문해봅니다.  성형공화국이 되어가는 대한민국에서 나만의 아름다움을 지키지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2013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중 하나인 '도브'의 광고 영상을 그럼 감상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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