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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미디어관계

소셜한 보도자료 작성하기

by Mash UP 2014. 11. 19.

신문은 머리기사 제목 장사라고들 합니다.

 

지면 신문과 잡지는 물론 온라인에서 뉴스를 클릭할 때 제목에서 흥미를 느껴야 본문으로 눈이 가기 때문입니다.  “기사 보기 30-3-30법칙”이 있습니다. 처음 30초 동안 제목과 부제와 사진을 보고, 읽기로 마음먹으면 3분 동안 기사 앞 부분을 보며, 마음에 들면 30분 동안 끝까지 읽는다는 것 입니다.  그 만큼 제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통적인 PR의 원칙은 소셜미디어에서도 그대로 작동합니다.  다만,  팩트는 기본이고  소프트한 면이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페친들이 퍼나르는 뉴스 기사의 앵글과 메세지 구성을 눈여겨 보면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허핑턴포스트나 위키트리에서 주로 다루는 기사 앵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 롤러코스터에 미리 탑승하라"   동영상이 주된 기사 내용이 앵글

 

 침착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12가지 습관 :  시시콜콜하고 부담없는 정보성 뉴스

 

 

이런 뉴스 보도 행태를 '오픈 저널리즘'의 큰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데요.   허핑턴포스트에서는 유명 인사가 기자가 되어 글을 쓰는 '컨트리뷰터(contributor)'가 있습니다.  마돈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부 글쟁이로서 글로벌이슈를 다루거나 자선단체를 소개하고, 부자가 되는 비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CNN에서도 변호사,  컨설턴트가 컨트리뷰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노벨수상자,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외부 기고가라 글을 올리는 '더월드포스트'가 있습니다.

 

온라인과 소셜을 통한 이런 뉴스기사 앵글에 익숙해지는 독자들은 점점더 소셜한 뉴스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전통적인 보도자료 형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셜한 보도자료 작성법에서 더욱 강화시켜야하는 포인트는 ‘궁금증’과 ‘동기 부여'입니다.  ’뉴스제목을 클릭하게 하는 것은 '궁금즘'을 자극하게 하는 것이고, 뉴스를 끝까지 읽게 하는 작업 '동기 부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뉴스를 보기 위해 페이지로 넘어온 독자를 붙들려면 도입부에서 본문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으면 좋은데요(전통적인 보도자료 기법),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자에게 이 기사를 보면,  틀림없이 당신에게 이런 점이 이익이 될 것이다라는 것을 건드려 주고,  상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면 금상첨화입니다.

 

 

1. 사진과 이미지과 텍스트 보다 중요하다.

이전 보다 사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사진 한장에 보도자료를 통해서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보도자료 내용이 좀 방대하다면 사진이 여러 장 넣어주면 기사를 볼 때 독자의 이해를 높이고 기사를 끝까지 읽게하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 외에도 통계수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이나 각종 일러스트 이미지를 활용한다면 미디어와 독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좋겠습니다.

 

아래에서 보도자료를 예로 들어 설명해야 정확한 이해와 도움이 되실 텐데요.
기사 텍스트를 예시로 드는 점은 양해를 바랍니다.

 

    Looking for a stock tip? Check the CEO's face

  

CNN의 기사에 실린 사진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보면, 함축적으로 내용 전달도 되면서 호기심이 팍 생깁니다.

 

 

 

2. 보도자료 헤드라인에 목숨을 걸어라

 - 궁금증을 주어라 

팩트를 나열하는 단순한 서술형 문장 보다는 시선을 끌고 관심을 유발하는 제목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낯익은 기사제목들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도입하기에 너무 발랄 할 수도 있겠으나 최종 독자를 생각한다면, 좀더 소셜해보는 시도를 해야겠지요

 

 손가락으로 커피 값 내봤소?   (생체인식 결제에 대한 기획기사랍니다)

 

- 트렌드를 짚어줄 것

  트렌드를 제시하는 굵직한 제목,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하는 제목은 바뀌지 않는 공식입니다.

 

  소설이 자꾸 얆아져요 

  

 

3. 정형화된 형식을 파괴하고 실험적인 앵글에 도전해 보자

 

요즘에는 기자 못지 않게 파워있는 매체가 블로그인데요..  IT전문 블로그를 보면 특히 기자 못지 않은 심층 취재와 유익한 정보가 있는 1인 미디어가 많습니다. 또한 기존 미디어에서도 형식 파괴 기사를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경제지 기자가 CEO인터뷰를 한다면 시장이나 산업 동향에 대해 좀 딱딱하게 접근하는 것이 많이 보던 기사 앵글 이였는데요.  최근에 웹툰 스타일의 기획기사에 반응이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 기자님의 재미있는 기사를 한번 보시지요~

 

벤처 투자의 모든 것

 

이런 직원은 너무 힘들어요" 스타트업 CEO의 고백

 

  

4.  딱딱하고 전문 용어 투성이의 보도자료는 이제 그만!

 전문 용어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나 웹툰 스타일을 부분 도입해도 좋겠습니다. 특히 새로운 용어를 전달해야 할 경우 쉽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말랑말랑한 단어로 표현해 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타겟팅 광고를 쉽게 표현해준 사례입니다.

 

[칼럼] 온라인 광고, 타게팅 광고로 진화한다  (보도자료가 기사화된 예를 들었습니다)

 

사용자가 찾는 정보에 광고를 매칭한다  -> 콘텐츠 타겟팅 광고

내가 방문한 사이트를 안다 -> 리타게팅 광고

원하는 지역에 노출하는 맞춤광고 -> 로컬광고

 

SNS와 온라인에서 인기있고 유익한 정보를 주는 기사로 등극하기 위한 전 단계작업인 소셜한 보도자료 작성하기 두서없이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업, 브랜드, 제품 언론 홍보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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