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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미디어관계

언론홍보.. 마케팅인가?

by Mash UP 2012. 2. 10.


홍보의 꽃 ~ 언론홍보  쉽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홍보의 시작이자 가장 화려한 꽃^^ 으로 비유되는 언론 홍보, 미디어관계에 대해서 요즘 들어 생각이 부쩍 많아집니다. 작은 기업에서 신문에 기사 한줄 나가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도자료 작성에 원문 그대로 나간다는 'OO 서비스' 귀가 솔깃해 집니다. 해법은 없을까요?

언론홍보 마케팅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유료기사에 대해. ..언론마케팅인가?  
요즘 PR비즈니스에 종사자로 우려되는 점은  '홍보'도 '광고'도 아닌 유료기사가 넘쳐나는 세태입니다.  네이버, 다음에서 언론사 브랜드를 달고 있는 기사제목을 클릭했을때, 이런 형태의 기사를 독자가 볼때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기사 내용이 검증되지 못한 정보일때 우선은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며, 잘못된 선택과 구매를 하게 되는 시행착오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공간은 검증되지 않은 광고 내용, 극단적으로는 쓰레기 정보들이 넘쳐나게 됩니다. 




몇 년전에 대학교 강의를 나가면서 DAVID HENDERSON이 집필한    <언론마케팅>이란 책을  참고한 적이 있습니다. 기자출신의 저자가 미디어관계에 대해서 실무적인 관점에서 통찰력있는 견해를 제시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기사 내용이 검증되지 못한 정보일때 우선은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며, 잘못된 선택과 구매를 하게 되는 시행착오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공간은 검증되지 않은 광고 내용, 극단적으로는 쓰레기 정보들이 넘쳐나게 됩니다. 

언론홍보도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가 걸러지고, 데스크의 게이트 키핑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을 보는 '창' 프레임의 역할을 해주었던 전통 미디어가 콘텐츠 비즈니스의 생태계에서 언론 매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볼때가 되었습니다.  언론홍보는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도 다루어져야합니다. 기사를 읽고나서 해당 기업의 제품, 서비스, 홍보활동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하는 것이 최종의 목표가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사실 관계 전달이나 무조건 좋다는 내용은 기사를 클릭한 독자에게 오히려 네가티브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보도자료 원문 그대로 나갈 수 있는 '유료기사'형태의 언론홍보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료 기사의 맛에 너무 중독이 되면, 미디어와 정성스럽게 관계를 맺고, 가치있는 뉴스를 전달하려는 노력(보도자료)을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회사가 잘나가고 무탈할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냉담한 미디어관계는 기업의 갑작스러운 위기발생시에 정말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으나, 그때 후회는 너무 큰 보상을 치루게 됩니다.   

 

성공적인 언론홍보를 위한 가이드

1.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 받으며, 미디어와 친구가 되자

모든 일에 있어서 관계형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언론홍보, Media Relations은 그야말로 미디어와의 좋은  관계형성이 기본입니다.  모 일간지 부장님의 뼈있는 한 마디 말씀이 생각납니다. PR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전화 비즈니스라고 부른다고.. 스마트 시대라고 하지만, 남녀의 만남 처럼 직접적인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의 목적, 나의 성공을 위해서 일방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 아니라, 미디어.. 기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그들의 고민에 대해서 들어주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간다면 좋겠습니다.  그들과 친해진다면, 홍보활동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겁니다.물론 이 관계에서도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의 원칙은 항상 명심해야겠지요? :)

2. 가치있는 뉴스를 만들자
사실 언론홍보에 있어서 뉴스가치가 있는 사안을 보도자료로 전달한다면, 그 이상 답은 없습니다. 기자와 친분이 있다고 해서 기사화 되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대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그닥 대단한 뉴스가 없다는 것이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가치있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큰 조류, 트렌드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소소한 정보를 '새로움', '신기함', '희귀성'있는 News로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사내에 숨겨있는 스토리를 발굴하는 취재 마인드로 뉴스를 발굴해 내야겠습니다.

3. 사진과 영상, 비주얼 메시지를 고안하라

 

신문이 잡지처럼 연성화되고, 온라인을 통한 뉴스 소비가 증가하면서 왠지 이제는 텍스트 위주의 기사에는 전혀 눈이  가지 않습니다.  텍스토로만 된 기사를 보고 난후에도 잔영이 많이 남지 않게되지요.  소위 말해 파워있는 언론에 기사화되기 위한 노력보다 앞서야할 것이 비주얼 메시지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를 릴리즈할 때 사진을 기획해서 첨부하거나, 이마저도 어려우면 일러스트 이미지를 제작하면 좋겠습니다. 예산과 시간이 가능하다면, 영상을 제작해서 VNR를 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4. 투명함, 진정성있는 메신저가 되자
열정이 넘쳐서, 욕심이 생겨서 과하게 홍보할 때 일어나게 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경쟁사를 음해하거나 내부 정보를 조작해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합니다. 한번 미디어와 소비자로 부터 신뢰를 잃게 되면, 회복하는데 몇배의 노력과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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