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도 유튜브에서 하고 제일 많이 쓰는 앱도 유튜브라는 10대. 그런데 유튜브는 이제 너무 잘하는(?) 크리에이터가 많아서 사용자 대부분은 영상 소비자로 전락하고 말았는데요, 10대들은 컨텐츠 생산자로서의 욕구를 'TIKTOK'에서 해소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짧기에 쉽다고 할까? 실제로 개인 계정은 15초로 한정이 되는데요, 틱톡의 게시물을 구경하다가 보면 15초도 길다고 느껴집니다. 통상적으로 10분 내외의 길이를 가지는 유튜브 영상과 너무 다르죠?
프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데요, 음식이나 풍경 그리고 여행사진 등을 찍던 기성세대와 달리 10대들은 본인들의 얼굴(?)을 정말로 많이 찍는답니다.
원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공식적으로 14세미만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는데요, 틱톡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정말 많이 보인답니다. 엄마들이 올리는 어린이가 아닌, 어린이가 올리는 어린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사적인 공간에 브랜드가 들어올까? 싶었는데, 이제 여러 브랜드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공식채널을 운영하기도 하고 인플루언서에게 부탁해서 노출을 하기도하고 틱톡과 손을 잡고 해시태그를 점령하기도 한답니다.
#틱톡과 손잡고 진출하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작년 10월에 한글날을 맞아서 틱톡과 손잡고 #한글을꽃피우다 란 해시태그를 가지고 챌린지를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정책이나 사회적메세지를 틱톡을 통해서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까지 #한글을꽃피우다 해시태그로 생산된 컨텐츠의 조회수가 17.1m 회, 그러니까 1천7백만회가 넘네요. 그밖에 유사태그도 많이 있어요. #한글을꽃피우다친구랑찍음 #한글을꽃피우다는무슨글자에 #한글을꽃피우다가 #한글을꽃피우다잘못해요 #한글을꽃피우다한글날 등등 총 25다섯개의 연관 해시태그가 작성이 되었네요.
어떠세요? 생각보다 캠페인 참여자가 많고 내용도 재밌죠?
#공식채널을 운영하기
이름까지 브랜드이름 그대로 쓰는 채널도 종종 보이네요. 피드에 이런 브랜드 채널이 너무 많이 보이면 아무래도 피곤하죠? 그래서인지 한참 내리다 보면 10개 중에 하나 정도 브랜드가 나와요. 포스팅을 쓰면서 피드를 보니 @GS25, @dispatch, @NBA korea, @OCN, @콬TV 등이 보이네요.
다른 공식채널이 너무 정상적(?)인 피드들이라 생략했습니다. 아래 GS25은 틱톡영상 스러움(?)이 보여서 소개합니다. 짧고 간단하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좋네요.
위에 언급한 것처럼 미디어들이 영상배포채널로 사용하기도 하고 작은 소비재들이 들어와있어요. 이름은 생소한데 요리와 생활팁과 관련한 채널들이 보이네요. @콩지미 @꿀꿀생활팁팁 등등이요.
#인플루언서에게 부탁하기
유튜브가 대놓고 광고(?)하는 반면에 틱톡은 인플루언서가 협찬을 받아서 하는 건지 아닌지 굉장히 모호해 보일때가 있습니다. 인기있는 개인계정도 많아서 틱톡으로 돈을 벌고있는지 아닌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고요. 사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으니 재미있기도 합니다.
리나대장님이나 옐언니처럼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도 자주 피드에 뜨는 인물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틱톡 아무리 봐도 재미도 없고 취향도 다르고 어렵나요? 아직도 도무지 틱톡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구요? 그래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같이 보겠습니다. 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게임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앱스토어 상위에 틱톡이 있습니다. 월간 액티브사용자도 5억이 넘는다고 하네요. (참고자료 : KBS '동영상 대세 틱톡 ' )
싸이월드처럼 한 때 유행으로 끝날지, 아니면 페이스북처럼 뻗어나갈지 브랜드 매니저는 그 향방을 잘 지켜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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