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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소셜브랜딩

광고없는 SNS '베로 Vero' 들어 보셨나요?

by Mash UP 2018. 8. 21.

최근에 SNS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면서 , 대안 SNS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중 공유에 최적화된 Vero 베로에 대해서 소문을 접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체험해보았습니다.  베로는 광고를 불이지 않는 SNS로, 창업자가 레바논 전 총리 라피크 하릴리의 아들이지 아랍 최대 건설회사 부회장 출신의 대부호라고 합니다.  이탈리어로 '진실'을 의미하는 베로는 2015년 출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해 초 미국 등 영미권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로의 알고리즘은 유명인의 글이나 '좋아요'를 많은 받은 글이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시간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로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 다른 점

1.  내가 직접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음악, 책, 영화 콘텐츠를 검색을 통해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2.  글의 노출이 '광고비'나 '유명도' ,'좋아요' 등 에 의한 반응에 따라서 보여주지 않고, 시간 순서로 나타난다.

3.  이미지 기반의 SNS이지만 들여다보면  정보성 콘텐츠로 승부하는 1인 미디어이다  

 

앱을 설치하면 인트로화면에서 중요한 기능을 슬라이드로 보여줍니다.

 

베라는 내가 글이나 이미지를 작성해서 올릴 때 누구에게 공유할지  4단계로 세분화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인스타그램과 차이점이며 사생활을 존중 받을 수 있기에 호응이 높은 것 같습니다.

close friend (절친)
friend  (친구)
acquaintance (아는사이)
Followers (팔로워)

                                        

베라만의 차별화된 기능은 영화나 책, 음악의 링크를 삽입하기만 하면 알아서 멋지게 올려줍니다.

 

메신저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상단 오른쪽 말풍선 모양으로 대화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좀더 한걸음 들어가서 살펴볼까요?

VERO의 특징은  사용자의 60%가 남성이라고 합니다.  전체 사용자의 절반은 20~40세 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젊은 아재들이 베로로 간 것일까요?

위 어떤 남성의 계정을 보면,  TV, 책 , 영화를 추천해주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이미지 중심이나 정보성 콘텐츠 공유가 활발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결합된 느낌도 있네요

 

영상을 하나 클릭해보니 3초짜리 빠른 영상이 나옵니다. 

 

베라 메인 홈에서 보여주는 계정 두군데를  들어가보았습니다.   매우 감각적으로 보이네요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고 싶어서 눌러보니 화면이 크게 열립니다 .

앱 화면과 구성이 좀더 인터랙티브하고 SNS라기 보다는 미니멀한 미디어의 느낌이 강하고 디자인적으로는 매우 아티스틱했습니다. 각 계정의 메인 화면에서 이미지와 영상이 보기 좋게  배치되는데요. 영상이 자동으로 플레이 되어 눈이 더 많이 갑니다 .

 마지막으로 그럼 나의 계정을 만들어볼까요?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  핸드폰을 통해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계정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을 하나 올려봅니다.  사진 보정 기능이 다양하게 나오구요.  제목은 쿨하게 달 수 있습니다.

4단계 친구 중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지 선택하면 됩니다. 

왼쪽부터  절친, 친구, 아는 사이, 팔로워 입니다.

 제가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영화 인셉션 OST 음악을 올리고 싶어서 유튜브르 URL복사했더니 , 이렇게 영상 편집본이 싹 올라갑니다

짜잔, 오늘 새로 만든 제 계정에 두개의 콘텐츠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랑 다른 점은 포스팅마다 제목이 눈에 띄게 잘 보인다는 점이네요 ^^
상단 바를 선택해서 PHOTOS와 LINKS를 각각 분류해서 볼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베로 계정을 들어갔을때 상대방이  추천해 주는 정보만 보고 싶다면, LINK를 클릭해서 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

베로는  회원이 1백만명을 넘기면 광고비 대신 사용자들에게 1년에 5달러 정도의 구독료를 받겠다고 유료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포토그래퍼, 비디어 아티스트 등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 있는 유저들이 특히 베로에 열광하고 있는데요.  SNS초기에 나의 친한 친구와 아는 사람의 글을 위주로 볼 수 있었던 그런 소소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러나 기능은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SNS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참고

공유에 최적화, 떠오르는 SNS 강자 '베로'(2018-4-5 FAM 타임스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이후의 SNS  ( 2018-5-29  G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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