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에 < 꾸준함의 기술>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가 프리랜서 북 디자이너인데요 , 책 날개 표지에 소개된 그의 대단한 내공과 지속력에 놀라서 설마? 정말일까로 시작해서 단숨에 쭉 읽어내려갔습니다.
저자 이노무에 신파치는 일본의 수 많은 베스트셀러를 디자인한 북 디자이너로 일년에 200권 이상의 책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스스로 독학해서 배웠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의 취미는 단연 '꾸준히 하기'입니다. 취미가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요?
그의 면면을 들여다보니 그럴 만합니다. 매년 1회 사진전을 20년 동안 해왔고 매일 루틴으로 조깅 25년, 일기쓰기 22년, 블로그 글쓰기 9년, 책 한권 매일 읽기 3년 정말 대단하지요? 단 몇 일이라도 따라해보기를 시도하다고 두손 두발 백기들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할때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비결과 꾸준함이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한번 정리해봅니다.
처음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변화일지라도
오래도록 지속하면 커다란 변화가 된다
저자는 무엇하나 ‘꾸준히’ 하기 어려운 독자들에게 꾸준함의 정의를 색 다르게 내려주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기’란 괴롭다 → 즐겁다
‘꾸준히 하기’란 어렵다 → 쉽다
‘꾸준히 하기’란 귀찮다 → 취미가 된다. 사람이 변한다
처음에 무작정일지라도 계속하다보면 취미가 되고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반듯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비장한 마음을 버린다면, 오히려 목표에 가까이 가기 쉽습니다.
꾸준함, 처음부터 효율 기대하지 말라!
쉽게 해버리면 어떤 일이든 갑자기 재미가 없어진다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있어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서 재미가 생긴다
꾸준함의 비결은 '매일한다'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매일 5분 명상하기, 10분 산책하기 이렇게 시작해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루틴의 비결은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다른 하나를 더하는 '셋트'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메모장 체크하고 하루 일과를 점검하는 식입니다. 응용 팁으로 아침마다 SNS를 들여다 본 김에 콘텐츠 기획을 하는 아이디어는 참 유용할 듯 합니다.
자신만을 취향을 기록하다보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냥 하면 생겨납니다. Motion to Emotion 입니다.
아침에 기상하자 마자 날씨를 검색하면서 하늘 사진을 찍고 이를 SNS 기록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하면 뇌가 거부하지 않고 뇌를 움직이게 한다고 합니다.
매일의 작은 성취를 일기로 남기도록 하세요. 나를 움직이는 엔진은 바로 '작은 성취'입니다.
꼭 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을 취향을 기록하다보면 기록의 과정에서 그 일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낫토에 대해서 예를 들면,
어떤 슈퍼마켓에서 어떤 낫토를 취급하는지.
브랜드 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디자인이 가장 맛있어 보이는지,
이런 세세한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다.
글 쓰기에 대해서는 필자는 일단 쓰기로 마음 먹으면 초고를 50% 완성해서 묵혀둔 다음 두번째 작업시에 50%를 완성하는 것을 권합니다. 일단 시도하고 그 다음 단계에서 완성도를 높여주는 방식입니다.
자기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날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머리로 직접 생각해서 실행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은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 저마다 동등하게 정답이다.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어딘가에 그 사람만의 결승점이 기다리고 있다.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시는 어떤 의미에서 말을 디자인하는 일이다'
프리랜서 북디자이너인 저자는 매일 하루 한 권을 책을 읽고 , 시를 한편 쓴다고 합니다.
책의 선택 기준은 '그냥 읽고 싶은 책을 읽는다' 라는데요.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책을 단순히 읽는데 그치지 않고 매일 감상평을 140자로 기록한다고 합니다.
독서는 세상을 다시 만나는 수단이자 자신을 찾는 행위이다.
독서는 탐구이자 대화이다.
스마트폰의 편리함으로 귀차니즘이 만연해진 요즘 시대에 무언가 꾸준하게 시간을 들여 하다보며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저자의 목소리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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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글을 쓰며 나를 발견하고,
시간을 들여 매일 계속 해서 마주했기에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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