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매쉬업53

AI 캐릭터, 광고 모델을 넘어 브랜드 미디어가 되다 ‘Granny Spills’ 사례로 본 AI 캐릭터의 콘텐츠·브랜드·IP 확장 가능성 콘텐츠를 만드는 AI에서, 캐릭터와 세계관을 키우는 브랜드 미디어로 요즘 AI 캐릭터 사례를 보다가 흥미로운 계정을 하나 발견했습니다.분홍색 패션을 즐기고, 연애와 돈에 대해 거침없이 조언하는 AI 할머니 ‘그래니 스필스 (Granny Spills)' 입니다. 실제 인물이 아닌 AI 캐릭터인데, 공개 후 몇 주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00만 명, 틱톡 약 40만 명을 모았습니다. 제작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릭 수에레즈(Eric Suerez)와 애덤 바서스타인(Adam Vaserstein)입니다. 제작 방식도 흥미롭습니다. 기존에 제작한 영상을 참고자료로 클로드(Claude)에 넣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대본 초.. 2026. 10. 14.
AI 검색 시대, 언론홍보의 성과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기사 보도 건수를 넘어, 기업에 관한 어떤 정보가 남고 어떻게 설명되는가 기업의 언론홍보 성과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도자료가 몇 건의 기사로 게재되었는지, 어떤 매체에서 다루었는지, 주요 메시지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기사의 노출 범위와 매체 영향력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이러한 지표는 언론홍보 활동의 결과를 확인하는 데 여전히 유효합니다.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실제로 언론을 통해 얼마나 확산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검색 환경이 확산되면서 언론홍보의 성과를 바라보는 데 새로운 질문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발행된 기사는 이후 기업과 브랜드를 설명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과거의 언론홍보가 기사의 게재와 확.. 2026. 10. 12.
기업 브랜드 전략, 무엇이 최우선일까 정체성과 차별화에서 핵심 메시지와 콘텐츠의 일관성까지기업은 자신을 설명할 때 흔히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부터 이야기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나다거나, 품질이 우수하다거나,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도 자주 사용합니다. 또는 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이나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고객과 시장이 실제로 기억하는 것은 반드시 같지 않습니다.기업은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고객은 모든 정보를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반복해서 접한 몇 가지 정보와 경험을 통해 그 기업이 어떤 곳인지 판단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인식하게 됩니다.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지점은 바로 여기입니다.브랜드 전략은 ‘무엇을 말할.. 2026. 10. 8.
기술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PR 전략도 달라져야 하는 이유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것에서, 기업의 신뢰와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기업의 언론홍보를 기획할 때 흔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강점을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소재부터 찾게 됩니다. 특히 국내 소비재 시장에서는 제품과 브랜드가 커뮤니케이션의 전면에 나서고, 창업자나 기업 자체에 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뒤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의 매력과 차별성을 전달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이끄는 브랜드 마케팅에 무게가 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B2B 기술기업의 PR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업 장비나 기술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은 제품의 성능과 가격만으로 구매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실제 구축 실적은 충분한가? 안.. 2026. 10. 5.
왜 요즘, 채소가 힙해졌을까? 패션·뷰티 브랜드가 채소에 빠진 이유 요즘 채소가 꽤 힙합니다. 토마토가 가방이 되고, 당근과 비트가 향수가 되고 있습니다. 토마토 잎과 정원의 싱그러운 향은 캔들과 공간의 향이 되어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건강을 위해 먹던 채소가 식탁을 벗어나 패션과 뷰티, 리빙의 새로운 오브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웰니스와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요.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건강한 것을 먹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의 색과 형태를 입고, 계절의 향을 몸에 뿌리고, 정원의 냄새를 집 안에서 경험한다." 채소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패션과 뷰티 브랜드들은 왜 지금 토마토와 당근, 비트와 양배추에 주목하기 시작했을까요? 그 배.. 2026. 8. 14.
반복해서 본 것이 현실이 된다 : 가용성 휴리스틱으로 읽는 SNS 알고리즘, 확증편향 그리고 브랜드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을까?아니면 반복해서 본 세상을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걸까?요즘은 뉴스를 한 번 보면 비슷한 기사들이 이어지고, SNS에서는 같은 주제의 영상이 계속 추천됩니다.처음에는 하나의 정보였을 뿐인데, 비슷한 내용을 계속 접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흔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노출된 정보가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인지심리학에서는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이라고 설명합니다.지난 글에서는 가용성 휴리스틱의 개념과 특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스와 SNS, 알고리즘이 왜 이 편향을 더욱 강화하는지, 그리고 PR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어떤 정보가 기억에 더.. 202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