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라고 하면 뭔가를 사고 파는 쇼핑, '상업적'인 대표적인 공간인데요.
영국에 전통있는 고풍스러운 백화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런던의 소호거리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백화점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 '리버티 백화점'입니다. 상품 보다는 '문화'를 파는 곳인 '리버티 백화점'은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미술 관람하듯 천천히 느긋하게 쇼핑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호거리 중 하나인 '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reet' 입니다. 저녁7시가 넘는 시간대였는데요. 핫플레이스여서 거리에 사람이 넘쳐나고 활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쯤 되는 거리인데요.. 중세시대의 건물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그런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Oxford Circus 역에서 20분 정도 도보로 걸으면 리버티 백화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건물마다 낯익은 브랜드 로고가 보이네요.
와~ 어렵게 찾았습니다 'LIBERTY' 로고가 보이네요. 정말 이 건물이 백화점이란 말인가요?
목재 건물로 지어진 멋진 백화점 "LIBERTY'는 1875년 부터 지금까지 143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입니다. 나무로 된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같이 공존하는 백화점이라니 신기하네요. 19세기 말에 유행한 자연주의 장식 양식인 '아르누보'를 다른 말로 일컬어 Stile Liverty(리버티 양식)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리버티백화점은 이 명칭에서 부터 유랜된 것이랍니다.
1층에는 화장품 , 2층에는 패션 의류, 페브릭 천 , 3층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장신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이렇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미술작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갤러리에 온듯 합니다 ^^
패션 의류는 최첨단 유행 옷보다는 실용적이거나 엔틱한 멋스러움이 있는 옷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나무 계단을 밝고 올라가는 느낌이 좋네요
직접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키트를 팔고 있었습니다. 하나 살까 말까 한참 망설였네요 .
리버티 백화점은 페브릭으로 유명한데요. 각종 천, 실, 단추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크기의 여러 장의 천을 '기프트'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Notonthehighstreet.com
'리버티 프린트'는 꽃무니 프린트로 리버티 백화점을 대표하는 유명한 페브릭입니다. '리버티 프린트'란 영국 리버티사의 독특한 작은 꽃무늬 전면 무늬로 바탕과 무늬의 비율이 3:7 정도로 짜여진 페브릭의 일종입니다. 옷감을 비롯해서 커튼, 테이블로 , 각종 인테리어 소품 원단 등 다양한 페브릭 제품들로 가득합니다.
천연 화장품, 향수를 파는 코너가 있었어요, 가격대가 착한 편이네요.
얼굴이 있는 디자인 소품, 꽤 인상적이였네요
블랙& 골드 칼라가 고급진 테이블 셋팅
백화점이라기 보다는 갤러리 느낌이 나네요 ^^
실제로 리버티 백화점은 런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이라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그런 성지같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영국의 전통과 멋스러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리버티 백화점'이였습니다 .
너무 백화점 이야기만 했네요 ^^ 런던 시내 풍경 사진 하나 마지막으로 하나 올립니다 ~
런던 시내 , 걷는 곳 마다 예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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