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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

리버티 백화점에서 만난 영국의 전통과 페브릭의 진수

by Mash UP 2019. 3. 7.

백화점이라고 하면 뭔가를 사고 파는 쇼핑, '상업적'인 대표적인 공간인데요.

영국에 전통있는 고풍스러운 백화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런던의 소호거리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백화점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 '리버티 백화점'입니다. 상품 보다는 '문화'를 파는 곳인 '리버티 백화점'은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미술 관람하듯 천천히 느긋하게 쇼핑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호거리 중 하나인 '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reet' 입니다. 저녁7시가 넘는 시간대였는데요.  핫플레이스여서 거리에 사람이 넘쳐나고 활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쯤 되는 거리인데요..  중세시대의 건물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그런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Oxford Circus 역에서 20분 정도 도보로 걸으면 리버티 백화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건물마다 낯익은 브랜드 로고가 보이네요.

 

 

와~ 어렵게 찾았습니다  'LIBERTY' 로고가 보이네요.   정말 이 건물이 백화점이란 말인가요?

목재 건물로 지어진 멋진 백화점  "LIBERTY'는 1875년 부터 지금까지 143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입니다. 나무로 된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같이 공존하는 백화점이라니 신기하네요.  19세기 말에 유행한 자연주의 장식 양식인 '아르누보'를 다른 말로 일컬어  Stile Liverty(리버티 양식)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리버티백화점은 이 명칭에서 부터 유랜된 것이랍니다.

 

 

1층에는 화장품 , 2층에는 패션 의류, 페브릭 천 , 3층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장신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이렇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미술작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갤러리에 온듯 합니다 ^^

 

패션 의류는 최첨단 유행 옷보다는 실용적이거나 엔틱한 멋스러움이 있는 옷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나무 계단을 밝고 올라가는 느낌이 좋네요

 

직접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키트를 팔고 있었습니다. 하나 살까 말까 한참 망설였네요 .

리버티 백화점은 페브릭으로 유명한데요.  각종 천, 실, 단추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크기의 여러 장의 천을 '기프트'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Notonthehighstreet.com

 

'리버티 프린트'는 꽃무니 프린트로 리버티 백화점을 대표하는 유명한 페브릭입니다.  '리버티 프린트'란 영국 리버티사의 독특한 작은 꽃무늬 전면 무늬로 바탕과 무늬의 비율이 3:7 정도로 짜여진 페브릭의 일종입니다. 옷감을 비롯해서 커튼, 테이블로 , 각종 인테리어 소품 원단 등 다양한 페브릭 제품들로  가득합니다. 

 

 

천연 화장품, 향수를 파는 코너가 있었어요, 가격대가 착한 편이네요.

 

얼굴이 있는 디자인 소품, 꽤 인상적이였네요

 

블랙& 골드 칼라가 고급진 테이블 셋팅

 

백화점이라기 보다는 갤러리 느낌이 나네요 ^^

실제로 리버티 백화점은 런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이라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그런 성지같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영국의 전통과 멋스러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리버티 백화점'이였습니다 .

 

너무 백화점 이야기만 했네요 ^^ 런던 시내 풍경 사진 하나 마지막으로 하나 올립니다 ~

 

런던 시내 ,  걷는 곳 마다 예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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