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로 시간 여행 다녀왔습니다.
기사와 성주, 그리고 영국의 화려한 왕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Tower of London 런던타워입니다. 천년에 걸쳐 중개축을 거듭하면서 요새, 왕궁, 감옥, 처형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영국 역사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런던타워 안내 메뉴얼을 보면 런던 타워 성을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있습니다. Fortress 요새, Palace 왕궁, Prison 감옥 세가지 스토리로 분류해서 처음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이네요.
낭만적이게만 보이는 런던타워는 영국의 방대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곳인데요. 1097년 윌리웜 왕이 즉위후 성을 짓기 시작해서 이후 약 1000년에 걸쳐 중개축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런던 탑은 크게 두 겹의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옛날에는 성 밖 주위를 도랑을 만들어서 적들의 침입을 막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푸른 잔디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서대문 형무소 처럼 억울한 사람들의 피가 맺힌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천일의 앤' 등 수 많은 억울한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참수당한 그들의 흔적과 역사과 런던타워 안에도 있습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촬영지도 유명한데요.. 미션임파서블 5?에서 헌트가 납치됐던 벤지의 몸에 부착한 폭탄을 제거하고 그를 구해내는 장면에 비치는 멋진 고성이 런던타워라고 합니다. 다시한번 영화를 봐야겠습니다.
그럼 중세 시대로 떠나볼까요?
Tower of London는 성 하나가 아니라 규모가 엄청납니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될만큼 놀랍고 또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이네요.
안내브로셔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입구에서 가이드맵을 나누어주는데요. 그걸 잘 읽어보고 먼저 보고 싶은 성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한 세 시간 동안 네 개의 성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내부 전시는 촬영 금물인데요. 성마다 촬영이 가능한 전시존에서만 사진 촬영이 허락되었습니다.
첫번째 관람했던 곳은 Fortresss 의 Crown Jewel 입니다
왕실 궁전의 화려한 유물들 보석, 칼, 왕관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500캐럿 짜리 다이아몬든 왕관이 제일 마지막 코스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어메이징했습니다. 관람객이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조명을 어둡게 하고 무빙워크를 부분 설치해서 편하게 볼 수 있게한점도 참 좋았습니다.
다음 코스는 중세 기사와 무기를 볼 수 있는 White Tower를 방문했습니다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정말 중세 시대 성에 들어온게 맞네요
갑옷을 입은 늠름한 기사
투구입니다
세인트 존 채플 (예배장소인듯 합니다, 조용히 하고 모자를 벗으라고 합니다)
Priosn 테마는 Imprionment at the tower를 잠깐 둘러보았구요.
런던의 우중충한 흐린 날씨가 잠깐 화창하게 개어서 야외 벤치에 앉아 보았습니다 . 아하 바라보는 풍경이 넘 멋지네요
성 주변에도 유물을 전시해서 관람할 수 있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Fortress 주제의 Battlements 성을 관람하려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테임즈강이 이렇게 보이네요
성 전체를 쭉 한바퀴 다 돌지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입장권 티켓을 판매하는 바로 옆쪽에서 영국의 또하나의 명물 피시앤 칩스'를 팔고 있네요.
홈페이지에서 런던타워 입장권을 구매하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는데요. 티켓을 출력해가야합니다 ^^
감자 칩이 피쉬에 묻혔네요.. 개인적으로 감자 칩이 맛있네요 ㅎㅎ
바쁜 여행 일정이라면, 유료 관람 대신 성밖에서도 중세시대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여기서 마칩니다 !!
런던타워는 Tower Hill 역에서 아주 가까운데요.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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