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트렌드 키워드는 ? 아보하, 토핑경제 등

2024년 올해도 불과 몇주 남지 않았습니다.  2024년도를 돌아보면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로 시간의 사용 밀도를 중요시 하는 ‘분초사회’, 전 산업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AI’ 열풍이 아닐까 합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발행한 <트렌트 코리아>가 선정한 올 한해 10대 트렌드 상품은 1.푸바오 2. AI 스마트폰, 3. 숏폼 음원 4. 일본여행  5. C커머스 6. 공공기관 유튜브 7. 저렴이 화장품 8. 로컬 브랜드 9. 스포츠 관람 10. 육아지원제도입니다.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초저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이소내  '저렴이 화장품'이 뷰티업계에 파장을 불러 있으켰습니다.  VT코스메틱 제품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숏폼 콘텐츠는 올 한해 가장 큰 인기를 모은 분야입니다. 특히 탕탕~ 후루후루, 티라미수 케익 등  숏폼 음악이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10년이 지난 음악이 인기를 얻는 역주행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는 챌린지 열풍으로도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 같습니다. 

2025년도에는 과연 어떠한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를까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2025년 주목해야 할 AI 트렌드 6가지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이 이끌어갈 혁신과 과제를 제시헀습니다. 인공지능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일상을 단순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과학과 의료 분야 등에서도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경제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못하면서 지금의 불황심리가 유지되는 ‘밋밋한’ 한 해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지 못하는 시대에는 ‘현재’의 상황에서 ‘미시적’인 변화 트렌드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에는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없고 정치 사회적으로 이렇다할 변곡의 계기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지출처: Unsplash by Pablo Heimplatz

 

<트렌드 코리아 2025> 는 을사년 푸른 뱀띠해를 맞아 ‘SNAKE SENSE’  2025년 트렌드 키워드 10개를  발표했습니다.

 

# 2025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1. 옴니보어 :  잡식성, 다양한 취향을가진 사람을 뜻함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지는 트렌드로 옴니보어 소비현상은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고정 관념이 사라진 시대로 집단의 차이는 줄어들고 개인의 차는 늘어나는 것 

2.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

 

 안온한 일상에 만족하는 흐름으로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넘겼으면 감사하다'는 것, 대한민국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3. 토핑경제  : 본질보다 부수적인 것이 중요해지는 것  

 

꾸안꾸에서 꾸꾸꾸. 최선보다 최적의 조합을 꿈꾸는 것이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는가에 따라서 세상에 없는 나만의 것이 탄생한다.  자기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지며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한다.  

4. 페이스테크  : 사물에 얼굴과 표정을 표현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생성형  AI 만능의 시대 . 앞으로는 사람의 강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게 된다. 

5. 무해력   : 작고 귀엽고 순순한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이 강해지는 현상

앙증깜직 무해력, 귀염뽀짝 무해력, 순수대충 무해력으로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험한 세상과 사회적 갈등이 심해진 우리 사회에서 귀엽고 연약하기에 힘을 갖게 된다. 

6. 그라데이션k :  한국이 다문화 국가로 변모하고 세계와 영향을 주고 받으며 K라는 한국적 정체성을 확장해 나가는 현상

 

K-팝 ,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은 찾기 쉽지 않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면서 지금 K는 0과 1사이의 중간단계에 있는 과정속에 있다. 

7. 물성매력  :  특정 대상에 물성을 부여해서 실제로 만지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디지털이 발달하고 로봇이 일상이 된다하더라도 사람들은 물질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고 싶어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역으로 직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증가하는 것.  

8. 기후감수성  : 기후 변화를 반영한 키워드로 기후 위기로 인해 바뀌는 외부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년 대한민국, 기후 변화의 문제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감수성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9. 공진화 전략 : 비즈니스 주체들이 환경변화에 맞춰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며 공동성장해 나가는 전략

 

상호 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나홀로 성장이 아닌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성장을 도모해야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 AI와 손을 잡고 있다.  

10 . 원포인트업 : 성장하려는 욕망으로 아주 작은 자기 개발에 집중하는 것, 나다운 성공을 찾는 것

 

 위대한 특정인물을 롤모델로 삼기 보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이상으로 2025년도에 새롭게 떠오를 트렌드키워드 10가지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2025년 키워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보하, 무해력, 물성매력 이 세가지 키워드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세 가지를 차례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참고문헌

 

<트렌드코리아 2025>, 김난도, 전미영 외 8명

 

MS, 2025년 주목해야 할 ‘6가지 AI 트렌드’ 공개(이데일리 202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