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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수설, '틱톡'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by Mash UP 2025. 9. 25.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미국에 인수된다는 보도가 나오가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으로 부터 협상을 통해 틱톡을 받아내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MZ세대의 사용이 매우 높은 틱톡이 미국에 인수될 경우 콘텐츠 알고리즘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 언론 기사 보도 검색 : 2025-9-23

 

미국인 사용자가 1억7000만명이 넘을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은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고, 미 의회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작년에 제정했습니다.  

 

틱톡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 파워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K뷰티, K푸드도 틱톡에 엄청난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SNS는 카톡이고, 1인 당 가장 오래 사용하는 SNS앱은 틱톡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SNS 사용자, 사용시간 순위 [와이즈앱 리테일 제공]

 

 

앱 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 리테일'이 패널을 통한 통계적 추정으로 5천 120만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카카오톡이 4천819만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1인당 사용시간 순위는 틱톡 라이트가 1위로  1인당 평균 18시간 57분을 이용했고, 다음으로  인스타그램 18시간 1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틱톡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됐다고? 

틱톡은 어느날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것 같지만, 역사가 짧지 않습니다. 2016년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75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2017년 1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이미지출처: Unsplash 의 appshunter.io

 

틱톡(TikTok)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숏폼(Short-Form) 형식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구하는 틱톡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틱톡은 이용자가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용자는 음악, 이모지, 다양한 편집 효과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트렌드와 밈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0년부터 틱톡 사용을 금지시키려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기에 개인 및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필자는 보고있는데요.  인도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정보 유출 우려로 공공기관 소속 기기에서 사용이 금지되었거나 금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 캐나다, 미국, 일본에서는 정부 소속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였고, 인도에서는 틱톡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틱톡에 대한 별도의 법적 규제가 없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금지조치'가 없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처럼 정부차원의 금지는 없지만 청소년 개인정보 수집, 노출 문제로 방통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는 있습니다(2020년~2021년 약 1.8억원 부과)  현재는 콘텐츠 심의/청소년 보호, 개인정보 관리강화 같은 방식으로 틱톡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향후 미국 중심으로 틱톡 소유권이 바뀐다면?  예상되는 시나리오들 

미국 중심으로 틱톡의 소유권이 바뀔 경우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주장은 수그러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기업(오라클, 실버레이크 컨소시엄 등)이 틱톡 미국 법인을 지배하게 된다면, 미국 정부와 의회의 주된 논거는 약화될 수 있습니다.  안보 우려는 해소되고 규제 완화 시나리오는 가능해 보입니다만 각국의 반응은 조금 다르게 전개 될 수 있습니다.

※ 이미지출처: Unsplash의Swello

 

인도는 반중 정서가 크게 작용해서 시작된 부분도 있고 "한 번 막은 앱을 다시 허용"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있기 때문에  틱톡 금지가 풀리기 어려워보입니다.  유럽과 캐나다, 일본의 경우는 국가 안보 이슈 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로컬라이제이션, 플랫폼 투명성을 이유로 규제 자체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틱톡 규제에 대한 변화에 정리하자면

  • 미국: 전면 금지 대신 “미국 소유 틱톡”으로 정상화 가능성 ↑
  • 동맹국(일본·호주 등): 미국 기조 따라 안보 프레임은 약화, 하지만 개인정보·데이터 주권 규제는 유지
  • EU·캐나다: 안보보다는 데이터 보호 프레임을 중시 → 소유권 바뀌어도 규제 완화는 제한적
  • 인도: 정치·외교적 이유가 크기 때문에, 소유권 바뀌어도 허용 재개 가능성은 매우 낮음
  • 한국: 전면 금지 가능성은 낮아지고, 대신 데이터·청소년 보호 중심 규제가 남는 그림
 

콘텐츠 알고리즘에 변화 측면에서는 

 

오히려, 미국 기업 소유라면 투명성, 데이터 관리, 알고리즘 공개 압력이 더 커질수도 있고,  정치적 편향(중국 정부 검열 의혹)보다는, 미국 빅테크와 비슷한 방식(상업적 광고 최적화·표현의 자유 vs 규제 균형)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변수는 중국의 반발로 중국 정보가 틱톡 알고리즘을 '수출 통제 기술'로 지정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알고리즘을 통째로 미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중국 기업 소유라서 발생했던 틱톡에 대한 규제"라는 논리 자체가 사라지므로, 서방국가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틱톡이 '중국산'이라는 리스크는 사라지지만, 미국 빅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규제(개인정보, 청소년 보호, 반독점) 이슈는 계속 남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틱톡은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서방권의 10대~20대들이 가장 즐기는 플랫폼인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틱톡이 미국 플랫폼으로 변신할 경우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 틱톡의 성장가능성을 다루어보겠습니다. 

 

 

※참고문헌

“틱톡 美 사업, 오라클이 보안 담당… 행정명령 이번주 서명할 듯” (조선비즈 2025-9-23)

틱톡 운명 어디로 "미국법인 인수로 가닥" (이코노믹리뷰 2025-3-23)
한국인 가장 많이 쓰는 SNS는 카톡…시간은 틱톡 (연합뉴스  2025-9-24)
나무위키 : https://namu.wiki/w/T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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