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트렌드 변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패턴을 분석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생활변화관측소가 펴낸 <2025 트렌드 노트>에서는 다음의 3가지를 통해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있는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어디에 돈을 쓰는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달라진 패턴입니다. 끈끈했던 분위기의 사회에서 농도가 연해진 관계로 '적당한', '가벼운 '관계 즉 서로를 용인해줄 수 있는 부드러운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 트렌드 노트> 책을 통해 어떠한 트렌드가 새롭게 떠오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상의 여가화 : 평일을 잡아라
#불금 #주말아빠라는 단어가 점차 사라지고 #평일점심 #퇴근후 아빠 #가족과 평일데이트 같은 키워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코로나와 주5일제를 거치면서 자유 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매일을 참고 견디다가 단 한번의 폭발적으로 즐기던 '여가'가 일상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행도 '14박 15일 유럽여행', '8월의 여름 휴가' 보다는 평일 반차를 사용해서 성심담을 다녀오는 '퀵턴 여행' 같은 것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의 일상에 '여행'과 '여가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확장을 바란다면 평일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일 일상에서 나의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워야겠습니다.
2. 레벨업 되는 여가 : 러닝 크루
레벨업되는 여가는 '러닝', '클라이밍', '프리 다이빙'은 같은 운동이 '취미'이자 '여가'로 떠오르는 트렌드입니다. 매일의 성취감과 십년지대계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프로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프리 다이빙 강습을 받으며 양평 수영장에서 부터 동해, 완도로 범위를 넓히고 마침내 필리핀, 인도네시아, 몰디브 등 해외 프리다이빙 명소로 여행을 기획하는 그런 트렌드입니다. 취미인지, 여가인지, 여행인지 중요하지 않고 나만의 그 무엇, 평생에 걸쳐 지속하고 싶은 무엇을 여가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중 '러닝'은 2024년 최고의 트렌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활동 중 하나로 보입니다. SNS에서도 '러닝크루' 활동 모습이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러닝크루가 처음 인기를 모았을때는 사람들과 같이하는 '친목'의 목적이 컸다면, 지금은 '훈련' 그 자체가 목적으로 달리기 자체의 '퍼포먼스'를 위해서 함께 뛰는 것입니다. 대중문화와 매스 미디어에서 '러닝 크루'를 소재로한 드라마와 연예인의 인기를 보면 그 열풍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웹툰작가가 화제를 모으기고 했습니다.
세상이 성장하지 않아도 나는 나의 성장을 멈출 수 없다
러닝 열풍을 통해 주목할 점은 여가가 레벨업되면서 이와 연관된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패션성'을 추구하는 것 보다 기능성을 보강한 '전문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들이 뜨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키','뉴발란스', '아디다스'와 같은 일반적인 브랜드 보다는 '아식스', '살로몬', '호카' 같은 전문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너무나 '기술적인 브랜드'로 여겨졌던 브랜드가 요즘에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셈입니다. 고인물이 되어갈 수록 러너들의 패션이 다양해지고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분야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핫해질 전망입니다.
3. 가치관의 변화와 새로운 소비형태 : 효율과 동시에 낭만 중시, 만랩소비자
소비자 트렌드를 앞서 가치관의 변화를 먼저 살펴보면, '효율'을 중시하는 한편 '낭만'을 추구하는 흐름입니다. 낭만은 따고 재지 않는 것으로 비효율을 감수하는 것이고 예측 불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낭만은 #굳이여행 #비효율이 대표적인 키워드인데요,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데 새로운 체험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효율파와 낭만파가 따로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한 사람이 자기안에 효율과 낭만의 씬을 따로 갖고 있다"
<2025트렌드 노트>, P. 14
소비 트랜드의 새로운 변화로 흥미로운 대목은 '만랩 소비자'의 등장입니다. 만랩소비자는 본인의 소비에 기준과 의미를 스스로 부여합니다. 빈티지를 사고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불황형 소비'가 아니라 내 삶을 스스로 꾸려 나가는 자긍심과 애착으로 B급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퍼브'(refurb 반품 또는 하자가 있는 제품을 손질해서 되파는 상품) , '못난이 농산물', '빈티지' 이 B급 제품 범주이며, A급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하고 고유한 감성을 준다는 점이 B급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미나 취향이 담기지 않은 제품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또한 일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변화도 흥미롭습니다. 대한민국에서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 사는 일인 가구입니다. 대중매체에서도 <나 혼자 산다>같은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일인 가구에서 핵심 키워드는 '집'의 의미와 개념이 변모하는 것입니다. 집은 나의 정체성이며, 때로 작업실 되기도 하고, 집안일에 대한 이슈가 발생합니다.
일인 가구의 증가와 관련된 서비스로 '분리수거 서비스' 같은 새로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더욱 주목해야겠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 가구에서 저렴한 비용을 내고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된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을 대행을 시키는 것입니다.
끝으로 <2025 트렌드노트>에서 마케터에게 들려주는 권면의 메세지가 마음에 와닿아 옮겨 적습니다.
마케터는 특별함으로 사람들을 자극하고
특별함 이후에는 보편을 지향하고
보편화 이후에는지루해지지 않게 끊임없이 새로움을 주어야 한다.
※ 참고문헌
<2025트렌드 노트>, 생활변화관측소
무릎 테이핑 칭칭…기안84, 뉴욕 마라톤 풀코스 완주(조선일보 2024-11-04)
‘못난이 농산물’로 지구를 살린다 (더나은미래 20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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