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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브랜딩

[챗지피티와 함께 알아보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들

by Mash UP 2025. 5. 2.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와 과잉 소비는 세계적인 환경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쓰레기 대부분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재활용되기 보다는 소각 또는 매립되어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는데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여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는 운동입니다.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생산, 소비, 재사용, 회수를 통해 자원을 보존하고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각종 먹거리, 뷰티 등 소비재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과한 포장을 해왔던 관행을 벗어나고 있으며, 대형 유통 기업에서 포장을 줄이거나 플라스틱 프리 제품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들을 초빙하는 팝업 스토어가 곳곳에서 증가하는 등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기업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용기 수거와 재사용, 친환경패키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선 사회적 기업, 테라사이클 

제로 웨이스트하면 단순히 포장을 줄이거나 없애는 행위 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개념 정도로 머무르게 되는데요. 좀더 확장되는 개념으로 제로웨이스트는 생산, 유통, 판매,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다루는 개념입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있습니다. 환경을 해치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미국의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기업 ‘테라사이클’ TerraCycle 은 폐기물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입니다.

 

음료수 파우치로 만든 테라사이클 로고 (이미지출처: MAKE), 두개의 화살표는 녹색의 무한대를 뜻한다

 

TerraCycle의 독일 지사 (이미지 출처: MAKE)

 

* 이미지설명: 테라사이클의 독일지사로 음료수 병 커튼과 테라사이클의 가구로 단장했다. 테라사이클은 전 세계 21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기업 및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


<테라사이클>의 핵심 비즈니스는 어떤 폐기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철학에 기반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재활용 시스템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 예를 들어 칫솔, 기저귀, 담배꽁초 , 커피 캡슐 등을 수거하여 재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순환경제 모델입니다. 


주요 사업 모델인 무료 재활용프로그램 (Free Recycling Programs)는 기업과 협력하여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의 제품 포장을 수거하고 무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P&G, 네슬레, 로레알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테라사이클’의 대표하는 프로젝트인 ‘Loop ’는 제품 용기 재사용 플랫폼입니다. 이는 리필 가능한 재사용 포장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일상용품을 대여 반환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모델입니다. 소비자가 필요한 것을 루프에서 주문하면 제품이 재활용 용기에 담겨 집에 배송됩니다. 제품을 사용한 뒤 포장 용기를 문 앞에 두면 루프는 용기를 수거해 세척 후 재사용하게 되구요. 이 서비스는 순환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 세계 소매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Loop' 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들의 참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F&B, 생활 화학제품 기업 등이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으로 교체해 참여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테라사이클은 제로 웨이스트 박스(Zero Waste Box)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나 기업이 구매할 수 있는 수거함으로 특정 폐기물 (예로, 사무용품, 전자제품, 의류 등)을 분류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박스는 유료로 운영하여 기업의 수익창출 및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경로로 입수한 재활용된 자재를 리셀합니다. 수거한 폐기물을 분류, 처리한 후 재활용 원료로 가공하여 기업에 플라스틱, 알루미늄, 섬유 등을 재판매하는 것이지요.  

▲테라사이클의 Loop 시스템과 Zero Waste Box (이미지 출처: Chat GPT 제작)


자체 브랜드 제품보다는 폐기물 재활용 및 리사이클 자재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협업 브랜드와 함께 다음과 같은 제품을 개발합니다. 

 

  •  재활용 원료 기반의 소비재 제품
     가방, 필통, 벤치, 꽃병 등
     폐기물(예: 캔디 포장지, 담배 필터, 칫솔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 제품

  •  Loop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재사용 용기 제품
     샴푸, 로션, 세제, 식료품 등 (P&G, Unilever, Coca-Cola 등의 제품을 포함)

  •  도시 공공시설용 제품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벤치, 쓰레기통, 놀이터 시설 등

업사이클링 제품 (이미지 출처: 테라사이클)

 

*이미지 설명 : 업사이클링 제품은 혼합 플라스틱, 개인 보호 장비(PPE), 제조 또는 생산 시설, 창고, 유통 센터에서 발생한 불필요한 재고 혹은 재활용이 어려운 자재들을 대량 및 소량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테라사이클의 마케팅 홍보 전략은 브랜드 협업 중심으로 기업 파트너와 협업하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데요.  P&G와 함께 기저귀 수거하는 캠페인이나 Garnier와 함꼐 화장품 용기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 및 교육 콘텐츠 활용한 홍보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데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쓰레기 문제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I 뷰티 캠페인(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 ※이미지 출처: 테라사이클


※ 이미지 설명: 국내 최대 토털 뷰티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 테라사이클과 화장품 공병수거 캠페인 ‘S.I 뷰티 캠페인’을 실시했다. 



*테라사이클 요약정리 

항목 내용
비즈니스 모델 브랜드와 협업한 재활용 프로그램, Loop 리필 시스템, 유료 제로웨이스트 박스 운영 등
제품 카테고리 리사이클 소비재, 재사용 용기 제품, 업사이클 공공 시설물 등
마케팅 활동 브랜드 협업 중심, 소셜 콘텐츠 중심, ESG 및 교육 중심 캠페인

 

화장품을 용기 없이 소분 판매하는 국내 상점들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샵인 ‘지구샵’과 ‘알맹상점’’이 있습니다. 두 브랜드 공통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포장재 없는 소비’, ‘리필 스테이션’ 등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며 제로 웨이스트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구샵 리필형 생활용품(섬유유연제, 주방세제, 샴푸, 바디워시 등)을 소분형태로 판매하고, 고체형 비누 및 샴푸바는 포장없는 고체 형테로 제공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같은 친환경 용품, 텀플러, 에코백, 다회용기 등 리유저블 제품도 많습니다.

 

'지구샵' 세탁용 세제, 소분 판매중

 

자체 기획 친환경 제품 및 제로웨이스트 브랜드 상품 리셀을 통한 제품 판매 수익과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와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운영 수익이 주요 비즈니스 수익모델입니다.  이밖에도 제로웨이스트 워크숍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로웨이스트 소비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패지키 디자인 (지구샵)


 “알맹이만 사고 껍데기는 남겨두자”는 알맹상점의 슬로건은 제로 웨이스트 철학을 상징합니다.  알맹상점은 세제, 식재료(견과류, 곡물 등), 조미료, 차, 항신료 등의 벌크형 리필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포장재 없는 각종 화장품(고체 클렌징바, 파우더형 세안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알맹상점 '화장품 리필존 : 바디로션, 로션, 클렌징오일, 클렌징워터 등 각종 화장품을 소분판매한다

 

 

고객이 가져온 용기에 제품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 상품 판매’를 비롯 공유경제형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요.  공유경제형 모델은 용기 공유 시스템으로 (다회용기를 대여하여 반납 후 세척 재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구샵과 알맹상점 요약정리 

항목 지구샵 알맹상점 
제품 세제, 도구, 샴푸바, 리유저블 용품  식재표, 화장품, 벌크상품, 다회용기 
핵심철학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 포장없는 알맹이 중심 소비
주요 수익원 제품판매, 리필 서비스, 콜라보 벌크상품 판매, 용기 공유 서비스, 캠페인 
특징 서비스  중고순환코너, 브랜드 콜라보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B2B협력


위의 예시들처럼 제로 웨이스트를 하려고 하면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폐기물이 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파고 들수록 비즈니스 영역이 매우 넓고 깊은 것 같습니다.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구를 살리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훌륭한 사회적 기업이 더 많이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참고 사이트 
https://www.terracyclefoundation.org/ 
https://exploreloop.com/en/shop
TerraCycle Inspires with Their Upcycled Offices -(Make: February 24th, 2014)

 

★이글과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연남동 지구샵에서 만난 제로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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