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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35

꿈틀거리는 언어로 광고 카피를 쓰려면, 광고천재의<카피공부> 엿보기 전설적인 카피라이터 핼 스테빈스가 출간한 COPY CAPSULES라는 책은 대단히 흥미로운 책입니다. 광고계의 전설 '오길비'와 친구로 광고계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핼 스테빈스가 1957년 발표 후 60년간 사랑받고 있는 카피 쓰기 바이블입니다. 우선은 기존 책의 형식을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일반적인 책의 포맷을 뛰어넘은 이런 책은 처음이군요. Chapter 장의 구분은 있지만 본문 편집이 소제목과 본문 페이지로 되어 있지 않고, 그냥 몇줄로 구성된 문단으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출퇴근 길이나, 잠자기 전에 조금씩 곱씹어서 생각하기 좋네요. 물론 광고라는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예술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이런 형식파괴 기법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짤막한 단락 paragraph에는 고유 번호가 매.. 2018. 4. 12.
브랜딩을 잘 표현하는 웹사이트 어떻게 접근할까 웹1.0 시대 홈페이지는 공식채널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여러가지 기능 구현, 플래쉬가 가미된 화려한 디자인이 중요했습니다. 개방, 참여, 공유의 웹 2.0시대는 고 퀄러티의 홈페이지 제작이 비용적인 측면이나 기간에서 보다 수월해지고, 기술적인 측면이나 과시하는 디자인보다는 차별화된 브랜딩을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여기 항목에는 디자인적인 측면의 논의도 있고, 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SNS채널과 융합 연동시키는 비하인드의 작업도 포함됩니다. 여러 곳에 흩어진 홍보채널을 홈페이지에 자연스럽게 연동하여 보여줘야하고,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덜 상업적이고 정보가치가 있는 콘텐츠 생산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미디어의 매체로서 기능하게되면서 웹에 브랜딩을 어떻게 잘 표현하는가.. 2015. 10. 27.
차만 마시는 카페는 그만, 이태원 가구카페 Minayoshi 최근 카페에서 차만 마시는 사람이 있을까요? 카페라는 공간은 누군가와의 만남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로 자리잡은 지 오래되었죠. 옷가게, 편집샵, 서점, 갤러리 등 많은 공간과 커피를 마시는 공간인 카페가 결합되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근처에 위치한 Minayoshi(미나요시)라는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곳은 Minayoshi라는 일본의 디자인 가구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퍼니쳐카페로 가구 Furniture(가구)와 Entertainment 요소가 결합된 'Furnitainment'의 공간입니다. 위치는 이태원 3번출구로 나와 해밀턴 호텔을 등지고 내려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가구 판매를 하는 곳이라 그런지 일단 넓찍한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공간을 최.. 2015. 9. 24.
이제 그만 하산하고 달려보시죠? 최근 한국에 불어닥친 아웃도어 열풍은 정말 대단했는데요. 해외여행 갈 때도 빼놓지 않는 아웃도어도 한 때 이슈가 됐었죠. (관련기사 : '알록달록' 등산복 해외여행...비웃음 산다) 국내 아웃도어 매출 1위 노스페이스를 유통하는 영원아웃도어의 올해 배당금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아웃도어업계 역시 지난해 이후 성장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웃도어 시장이 주춤한 사이, 스포츠웨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스포츠'하면 떠올랐던 '남성' 이미지에서 땀흘리며 뛰는 것을 즐기고 활동적인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로 변하면서 남성 위주의 제품군을 여성 라인으로 확대하는 등 여러 브랜드들의 노력이 눈에 띄는데요. '에슬레져 룩(애슬레틱(Athletic:운동선수) + 레져(Leisure:여.. 2015. 3. 16.
[책 리뷰]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브랜딩을 단순한 마케팅 기법이나 네이밍 등으로만 여겨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시대입니다. 브랜드 컨셉을 어떻게 기업 문화로 녹여낼 수 있는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들이 무엇인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입니다. 한양대 경영대학 홍성태 교수님이 저자로 강의 내용을 글로 풀어냈기 때문에 쉽고,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례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대부분 마케팅 서적이 성공사례만 다루고 있는데 반해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기업의 처참한 브랜딩 실패 사례들도 낱낱이 해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1부가 브랜드의 탄생, 제품에 의미를 입히다, 2부가 브랜드 체험 :의미에 재미를 더하다 입니다. 저.. 201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