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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 '플친'과 '카카오 스토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에디터's 2012. 6. 15.

처음 다음카페를 열고 지인들끼리 작은 소모임을 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이후에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는데 유행처럼 새로운게 생기면 또 가입해 보고 했던 것 같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페이스북이 전 세계의 친구(?)를 게임을 통해서 사귈수 있었는데, 이렇게 요즘 나오는 소셜네트워크는 그다지 친하지 않아도 맺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아는 친구들 (여기에는 진짜 친구, 혹은 필요에 의한 일회성 친구, 게임을 위해서 서로돕는 새로사귀 친구들이 다 포함된다 ) 은 이제 '페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표본집단에 따라 틀리겠지만, 아직까지 알고 있는 사람중 많은 사람이 페친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카카오톡은 핸드폰에 번호만 저장된 사이라면 바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1: 1로 대화를 하는 번잡함(?)이 있던 카카오톡과 달리 카카오스토리는 이전에 한국형 소셜네트워크의 모델과 비슷하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을 켜고 사진을 클라우드로 올려서 다시 컴퓨터에 저장해서 싸이나 포털의 카페 등에 올리던 행동 패턴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고 바로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 되니까요. 
 
오늘은 '플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했는데 잠시 '카카오스토리'로 주제를 벗어났네요.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는 기업의 광고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때문에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보통 모바일광고나 인터넷광고가 push방법이라서 약간의 짜증을 수반합니다. 이에 반하여 플친은 스마트폰을 가진 이용자 스스로가 플친을 맺어야 하는 자발적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친구'라는 개념으로 불릴정도로 기업에 대해서 호감 혹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취미에 따라서 기업과 '플친'을 맺어놓으면 유용한 정보, 사진, 이벤트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오늘 새로 맺은 '포토친구'가 보낸 소식입니다. '빨래 만국기'라는 사진인데 스토리가 있어서 아침 출근길에 상쾌함을 느꼈답니다. (11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스토리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한국일보 박서강 기자가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은 아마도 수천만원을 내고 입점해야 하는것 같은데, 이용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호감입니다. 그리고 한국형 소셜이 줄줄이 쓴맛을 보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걸 보면서 개인을 위한 '카카오 스토리'가 선전했으면 싶고, 또 당당하게 광고하는 기업을 위한 '플친'도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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