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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유발 하라리편

by Mash UP 2020. 4. 14.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월 말 부터 본격화되었다고 생각하면 50여일 가까이 되어가고 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의 접촉은 피해야하니  출퇴근 일상과 주말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여행은 물론 외출을 자제하면서, 자연히 외식 비용도 줄어들고, 쇼핑도 거의 안하게되네요.  친구들과 지인들과의 약속 모임도 아주 옛날 일? 처럼 느껴지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축제, 종교 활동도 강제적으로 종료된 상황입니다.  반면에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은 길어지고, 내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류가 처음 접하게 되는 이동 제한 및 자가 격리상황이 얼마나 지속될까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길어질 수록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각종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있어서 시스템적인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최근에 세계적인 석학들이이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 인가에 대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석학의 기고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유발하라리 (Yuval Noah Harari)는 이스라엘 역사학자로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의 저자입니다. 역사엔 정의가 존재하는가? 역사는 방향성을 지니는가? 역사의 대중화 이후 인간은 행복해졌는가?" 등이 그가 다루는 주제인데요.  1976년 생으로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폭풍은 지나가고 인류는 살아남을 테지만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살 것이다”

 - 유발하라리 

그는 최근  Financial Times에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세계 (The world after coronavirus)'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는데요. 현 상황에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고문 원문을 친절하게 토종 네이티브의 오창현 대표님이 요약해서 해설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주셔서, 스크립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목이 코로나 이후의 세계입니다. 

  선택 choice 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결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앞으로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단기적 비상조치로 시작된 많은 것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떄 비상사태가 생기면, 원래는 비상사태가 지나갈때까지 조치가 행해져야하지만,
코로나처럼 비상 사태가 길어질때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포인트입니다.


그런 결정이란  보통 때라면 갑자기 하지 못할 실험들입니다. 

그 어떤 정부, 기업, 교육기간도 이런 실험을 하지 않겠지만, 

예를 들어 온라인 강의를 전체적으로 갑자기 한다던가 이런 조치들입니다. 

지금은 ‘보통 때’가 아니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의료,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있어서의 변화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유발하라리가 말하는 첫번째 중요한 선택은 전체주의적 감시 VS 시민 자율권입니다.
'전체주의적 감시'는 중국, 이스라엘을 예를 들고 있구요, '시민 자율권'은 싱가포르, 대만, 한국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전체주의적 감시에 대해서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조지오웰의 1984를 떠올릴 수 있는 상황으로,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국가가 전 국민을 감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겉모습 over the skin, 속 마음 under the skin 생체정보를 통해서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비상 사태인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수 십년간 전체주의적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 '개인 정보'와 '건강'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24시간 동안 전자팔찌를 채울 수 있는 이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시민 자율권의 좋은 예로, 한국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 검사를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정보를 공개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The Soap Police '는 내가 집에 들어와서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민들이 알아서 손을 씻게 된다는 것인데요.   한 가지 조건은 you need trust 입니다.  
시민들이 정부기관이나 언론에 신뢰가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씁쓸한 점은 언론에 대한 대목이군요. 


++

이렇게 쭉 정리하다보니 좀 우울해지기도 하고 비관적이게 되는데요. 다른 재미있는 관점은 국가가 국민을 감시할 떄 쓰는 같은 기술을, 반대로 국민이 국가를 감시하기 위해 쓸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The same surveillance technology can usually be used not only by governments to monitor Individuals-but also by individuals to monitor governments


국제적으로 모두가 협조가 필요하고, 서로가 공조하지 않으면 인류는 코로나 보다 더 큰 위협을 막닺드리게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We need a global plan of action, and we need it fast


파이낸셜 타임즈에 올린 유발하라리 기고문 자체를 올리는 것은 저작권 위배라고 합니다.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Yuval Noah Harari: the world after coronavirus | Free to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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