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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콘텐츠

브랜드 빌드업을 위한 콘텐츠 기획 3가지 포인트!

by Mash UP 2025. 6. 27.

요즘 브랜드 콘텐츠는 왜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문제는 ‘콘텐츠의 양’이 아니라 브랜드를 쌓는 구조로 설계되었는가에 있습니다.  날고 기는 고퀄리티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우리 브랜드는 어떤 콘텐츠로 승부하면 좋을지 이 글에서는 콘텐츠 기획의 핵심 포인트를 사례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1.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길로! 오리지널러티를 추구하라

브랜드 빌드업 관점에서의 오리지널리티는 단순히 새로운 형식이나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콘텐츠 결을 꾸준히 만들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DDVXSgeo30

 

이러한 트렌드를 과감하게 비틀어 주목받은 사례가 바로 ASMR 유튜버 하쁠리입니다.
지난해 계엄 국면이라는 무거운 사회적 상황을 ‘내전을 피해 산속으로 도망친 시민을 치료해주는 가상 상황 ASMR’로 재해석하며, 정치·시사 이슈를 감각적인 청각 콘텐츠로 풀어냈습니다. 기존 ASMR 문법에 사회적 맥락을 결합한 이 시도는 소재의 참신함에 더해서 해석 방식의 오리지널리 티가 콘텐츠를 살린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시장에서는 화려한 제작보다 힘을 뺀 연출, B급 감성, 그리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오히려 더 강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본 영상보다 핵심만 편집한 ‘클립 콘텐츠’ 가 더 큰 조회수를 기록하며, 정치·일상·사회 이슈까지 다양한 소재가 빠르게 소비되는 흐름도 두드러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오리지널리티는 새로운 형식보다 ‘관점을 어떻게 풀어내는가’에서 만들어집니다.

“유튜브에 영상은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자극이 오기도 한다.
그런데 ASMR은 누군가를 편안하게 만들려고 작정하고 만든 영상이다.
ASMR 콘텐츠는 나를 배려해주는 영상이니까 보는 분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하뿔리의 콘텐츠는 자극적인 편집이나 과장된 연출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일상적인 말투, 차분한 호흡, 반복되는 포맷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콘텐츠 하나하나가 ‘바이럴을 노린 기획’이 아니라, 하뿔리라는 사람의 관점과 태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한 화면 구성
  • 과하지 않은 톤의 말하기 방식
  • 반복 시청해도 부담 없는 콘텐츠 길이
  • 일관된 주제 선택과 콘텐츠 결

이러한 요소들이 쌓이면서 하뿔리는 특정 영상 하나가 아니라 채널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오리지널리티가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끝까지 밀고 간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브랜드 콘텐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비슷한 형식의 숏폼과 챌린지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오리지널리티는 더 자극적인 시도를 하는 데서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 어떤 속도로 말할 것인지
  • 어떤 톤으로 반복할 것인지

이런 기본적인 선택을 브랜드 관점에서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차별점이 됩니다. 
하뿔리 사례는 브랜드 빌드업을 위한 콘텐츠가 반드시 크고 화려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만의 관점을 지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가 결국 남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2. 결국 남는 건 메세지다

캐릭터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콘텐츠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콘텐츠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연의 '메세지'가 힘을 발휘합니다.
브랜드 콘텐츠에서 캐릭터는 종종 브랜드 자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쉽게 소비됩니다. 캐릭터가 먼저 만들어지고 그 위에 메시지를 얹는 구조에서는 캐릭터가 사라지는 순간 브랜드의 기억도 함께 사라집니다.

 

반대로, 메시지가 먼저 설계된 콘텐츠에서는 캐릭터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며, 시간이 지나도 브랜드 인식이 유지됩니다.

 

희망을 전하는 귀염뽀작 '박반장' 캐릭터 사례는 이 구조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나 굿즈 상품은 시중에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귀염 뽀짝 아이템들도 단순히 귀엽고 깜찍하다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박반장 캐릭터'는 한국의 75만명의 은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 메세지를 전달하는 깜찍한 캐릭터입니다. '박반장'하면 영화 '홍반장' 캐릭터가 생각나지요? 캐릭터는 관련 굿즈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트웍,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무한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측면에서 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박반장' 캐릭터, 일상에서 찾아오는 역경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재능이 있다.

 

 

이 캐릭터가 기억되는 이유는 외형이나 설정 때문이 아니라, 일관되게 반복된 메시지와 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반장 캐릭터를 제작한 '라잇필름' 에서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며, 책 출판을 비롯 다양한 굿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법>책에서는 매일 일상에서 우울감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친구들을 위한 따뜻하고 감성있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한편, 전시회를 통해서는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콘텐츠에서 기억되는 것은 캐릭터가 아니라
캐릭터가 반복해서 전달한 메시지이다”

 

캐릭터는 바뀔 수 있지만, 메시지가 명확하다면 브랜드는 남습니다.  브랜드 빌드업 관점에서는 이 순서를 반드시 뒤집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공략할 것!

브랜드 콘텐츠에서 ‘중독성’이라는 단어는 자칫 가볍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보면, 이는 반복 소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식음료 브랜드에게 ‘중독성 있는 콘텐츠’는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닙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감각을 자극하고, 반복적으로 소비되며, 제품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전략 자산입니다.

 

스낵 브랜드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농심의 '누룽지 팝' 캐릭터

 

농심은 소비자에게 스낵 브랜드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누룽지 팝'이라는'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왜 농심은 ‘누룽지’라는 소재를 선택했을까요? 누룽지는 한국적이고, 전통적이며, 세대 기억을 자극하는 소재입니다. 농심은 이 익숙한 자산을 POP한 리듬, 캐릭터, ASMR 요소로 재해석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소비 맥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실험은 ‘재미있는 제품을 보여주기 위한 콘텐츠’라기보다, 브랜드 자산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콘텐츠에 가깝습니다. 특히 리듬감 있는 편집과 캐릭터화된 표현 방식은 M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까지 자연스럽게 확장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8LskqZDQ8g&t=1s

 

팝! 팝! 누룽지팝 ! ♪
찹쌀로 만들어 바삭 달콤한 팝! ♬
팝! 팝! 누룽지팝! ♪

 

중독성 있는 콘텐츠의 본질은 한 번 보고 끝나는 자극이 아니라,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반복 소비 구조에 있습니다.

 

농심 사례는 식음료 브랜드가 전통적인 소재를 어떻게 현대적인 브랜드 실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누룽지’라는 전통적인 식재료를 단순히 향수나 레트로 감성에 머무르지 않고, POP한 리듬, 경쾌한 사운드, 캐릭터 요소를 결합해 가볍고 반복 소비 가능한 콘텐츠로 재해석했기 때문입니다.

 

SNS 콘텐츠는 트렌드를 따라가되 우리 브랜드 만의 개성을 살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화해야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  브랜드 빌드업 콘텐츠의 핵심

브랜드 빌드업 콘텐츠의 핵심은 조회수가 아닙니다.

  • 오리지널리티는 형식이 아니라 관점에서 나온다
  • 캐릭터·이벤트·유행보다 오래 남는 것은 메시지 구조다
  • 반복 소비가 가능한 콘텐츠만이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된다

이 세 가지 기준은
브랜드 규모와 업종을 막론하고
콘텐츠 전략을 점검하는 유효한 기준이 됩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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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더피알컨설팅의 브랜딩·PR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PR매쉬업(PR MASHUP)에서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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