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ategories582 편의점의 미래, 힙한 제품과 카페가 있는 '폭스트롯' 아마존의 태풍을 뚫고 2013년 미국 시카고에 혜성처럼 등장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당시는 골리앗 아마존발 태풍으로 수 많은 유통기업이 초토화되던 시기로 그 주인공은 '폭스트롯'입니다. 시어스, 토이저러스 같은 기업이 휘청거릴때 폭스트롯은 다윗처럼 살아남았고,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성장세는 더욱 놀라울 정도입니다. 2020년 매출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했고, 2021년 4200만 달러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2023년까지 50개 매장 추가 오픈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실물 경기의 회복세가 완연해지는 분위기지만 경제 전체가 골고루 살아나기 보다는 중상류층의 소득을 가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하는 소득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K자형 회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고급 아니면 초저가를 내세운 .. 2023. 2. 13. 미래의 빈티지 Future Vintage, 비즈빔이 고가인 이유는? RM이 뮤직뱅크 녹화 현장에 입고 등장해서 화제가 된 패션 브랜드가 있습니다. '비즈빔'이라는 일본의 패션 브랜드입니다. RM은 비즈빔의 마니아로 유명한데요. 그가 '중고나라'까지 섭렵하면서 비즈빔 바지를 구입하는 팬심을 발휘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금은 빈티지의 제왕이 된 비즈빔의 창업자 '나카무라 히로키'는 어렸을 때 부터 빈티지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10대 시절 알래스카에서 유학하면서 빈티지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알래스카인들의 복식에서 착안해서 2000년에 비즈빔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브랜드 네임인 '비즈빔'의 유래는 그냥 단순히 V의 어감을 좋아해서 'VIS' 와 'VIM' 을 합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알래스카인들의 복식.. 2023. 2. 3. [용어사전]네버랜드 신드롬 네버랜드 신드롬은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를 나이보다 젊다고 여기고 '어른이'(어른 +어린이)라고 불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현상입니다. 오늘날 늙지 않고 아이처럼 살고 싶다는 것은 보편화된 욕망으로 단지 일부의 취향이 아닌 사회 전체의 사고방식으로 나아가 생활양식으로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작가 제임스 매튜 베리는 그의 작품 에서 나이를 먹지 않는 마법에 걸려서 영원히 아이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캐릭터인 '피터팬'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심리적으로 아이에 머무르는 퇴행적 심리 상태를 '피터팬 신드롬'이라 부르고 피터팬 친구들이 모여사는 나라가 '네버랜드'입니다. 네버랜드 신드롬은 피터팬 신드롬 보다 가치 중립적인 용어로, 나이들기를 거부하.. 2023. 1. 16. [용어사전] 알파세대 알파세대는 1980년 부터 2009년 세대를 일컫는 MZ 다음 세대인 2010년 이후에 태어난 13세 이하를 일컫는 말입니다. X- Y- Z 를 잇는 알파벳이 없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알파세대라고 명명했는데요. A가 아니라 '알파'라고 붙인 것은 '알파에서 오메가까지'의 알파로 완전히 새로운 종의 탄생을 은유한 말입니다. 또한 '알파걸'이라는 단어처럼 알파에는 탁월하다는 의미도 있는 중의적인 용어입니다. MZ세대를 구분하면 M 즉 밀레니얼 세대는 1980~1994년 생을 가리키고, Z세대는 1995~2009년 생입니다. 이 다음 세대가 알파세대로 13세 이하면 초등학교 6학년 보다 어린 친구들이 그 주인공이고, 15년 주기로 세대를 구분하면 2024년생까지 알파세대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들.. 2023. 1. 11. [용어사전] 체리슈머 체리슈머 Cherry -sumer 란?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기는 얌체형 소비자를 '체리피커' cherry picker 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에서 등장한 용어가 '체리슈머' 로, 불황기에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 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체리슈머'라고 합니다. '체리'의 의미는 케이크 위에 올라간 달콤한 '체리'로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챙긴다는 의미인데요. 체리슈머에서의 '체리'는 일종의 '효용' benefit를 광범위하게 일컫는 단어로 부정적인 뉘앙스가 없이 중립적인 의미입니다. 최근에 한국 사회에서는 실속있는 소비 경향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한정된 자원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즉 알뜰 소비의 패러다임과 방.. 2022. 12. 21. [용어사전] 디깅 모멘텀 디깅모멘텀 Diggin Momentum 단순한 취미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 OO 에 진심"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몰두의 대상이 다소 특이하고 그 몰입의 정도가 꽤 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현실도피적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시간과 돈과 열정을 투자하며 누구보다도 삶에 열심입니다. 디깅 모멘텀 (Digging Momentum)은 한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가리키는 말로써, 이러한 행동을 '과몰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디킹모멘텀이라는 말은 좀 더 중립적이고 해당 트렌드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 또한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디깅러(digging + er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라고 합니다. 이들은 멀티 페르소나.. 2022. 12. 15. 이전 1 2 3 4 5 6 7 ··· 97 다음